안녕 지금부터 내 얘기를 써주 ㄺ게 ㅋㅋ
때는 바야흐로 2003년
내가 중2일때 오덕친구랑 둘이 창가에서서
(점심시간이었음) 옹알옹알 오덕오덕 거리고 있는데
우리반에서 잘나가는
여자애 (한 165에 마른 체질, 뱅컷)
가 나한테 와서
"야 돈 좀 있냐?"
난 속으로 존내 쫄앗지
'이녀석이 갑자기 말도안하던 나한테 먼일이지'
난 사실 돈이 1만원 있엇지만
왠지 다 뻇길거같앗어
그래서 존내 불안행했지.
"돈 얼마인냐고"
"어 어돈? 왜 내가 너한테 돈을 줘야되는데?"
아 지금 생강해봐도 개찢힐
암튼 난 그당시
친구들이 왁스바르고 바지줄일때
구렛나룻도 없는 HOT 5:5
스타일 귀.두, 삼묵컷에
해리포터 안경걸친 개찢힐이였을뿐이니..
물논 178에 94 키로.
음.. 암울했던 때였지.
"아 ㅅㅂ 얼마 있냐고."
속으로 고민하던난.. (오덕친구는 이미 쫄아서 먼저 ㅌㅌ.. **슥)
주위를 둘러보니 모든
아이들이 날 쳐다보고 있다는걸 알았고
여기서 물너섰다간 내 입지가 안설걸 알고,
"만원 있어 ㅇㅇ.. 근데 왜?"
음...
"나 오처넌만"
여기서 내공 구갑자의 찢힐함을 발휘한 난,
"나 거슬러 줄돈 없는데.."
ㅅㅂ..
"아걍 다 내놔 나중에 줄게"
물논 이걸 밎는 저능아는 아니었기에,
'옳거니, 이뇨니 내돈을 따묵따묵 하려는구나'
난 당돌히 말했지.
"싫어"
(꾀나 용기를 필요로 했음.. )
하긴 돈 안빌려준다는데 지가 어쩔겨
이런 심정이었지.
그때 그뇨니,
"야.. (어이없어함) 하참.. 너.. (좀 슬픈연기 ㄱㄱ)
내가 굶는거 보고싶냐...?"
아놔 ㅅㅂ뇨니 내랑 언제부터 말트고 지냈다고 친한척이래
물논 나는 여자에 약한 순진한-집에서 오른손이랑만 노는-덕후였기에
여자의 울먹신공은 무림출두후 처음접해보는 류의 것이었다.
난 이런 생각이 들었지
'혹시...
설마... 얘가 나한테 관심있나?'
난 이런 말도 안되는 상상을 하며
어쩔줄 몰르는 상태로 178 cm 94kg 거구를 부들부들 떨며
주머니에서 만원 짜리를 꺼냈지.
'그래.. 줄때는 터프하게 주자.. 이미 빨린돈..'
"야 여기 (주섬주섬) 가서 쓰고 꼭 갚아라"
이때 그뇬 태도 급변
언제그랫냐는듯 눈웃음 치며 (이떄 속으로 시ㅋ망ㅋ)
" 알써 ㅋㅋ 잘쓸께"
이말만을 남기고 갔지.
난 나중에야 나의 오덕친구에게
"너님 ㅋㅋ 십악ㅋㅋㅋ 지금 삥뜯긴거임"
"..레..레알?"
"ㅇㅇ"
아놔 십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후로 그뇨늘 다시 봤을때,
난 다시 극구의 용기(찢힐력)를 짜내어,
"... 야 너 내돈 언제 갚을거야! 날짜를 말하라구!!"
옆에 같이 까져먹은 애랑 얘기하던 갸는 날 보더니
풋, 하고 비웃고는
"언젠간 갚을게 ㅋㅋㅋ"
나 저때 굉장히 소심하고 마음 약한 아이였는데
눈이 나쁜분이었는데
시내에 나갔다
이뿐 방울고무줄을 봤대요 .
낼름 사서 묶고 거리를 활보하는데
머리위에 있던 방울이 또르륵하고 떨어져서 굴러가길래
"엄훠 내방울" 하면서 막달려가서 주웠는데
그부근에 있던 남학생무리들이 일제히 시선집중 .
줍고보니 그건 다름아닌 알사탕 -_ - ㅋㅋㅋ
그남학생 무리중 한명이 사탕먹다 그냥 툭뱉었는데
빛의 속도로 한여인이 낼름 달려와 주웠으니 .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