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명했어 - 파판

제가 초등학교때 같은 학년이였던 남자애중에 황호연지기라는 이름을 가진 애가 있었습니다.

호연지기도 이름이 특이 하지만 더 특이한것은 여동생의 이름이였습니다.

그의 여동생이름은 황얄라리얄라...

그녀의 이름을 처음 듣는 사람은 사람이름 맞냐고 하지만

맞습니다...

부모님께선 청산별곡 후렴구를 따오신것 같은데..,,.

너무 웃기더라고요ㅋㅋㅋ

한창 초등학교에서 얘기거리가 되던

황얄라리얄라

그후 몇년이 지나고 제가 중학생이 되었을때였습니다.

갑자기 6학년 때 담임선생님이 보고싶은 거에요!

그래서 중학교에서 집으로가는 도중에 초등학교가 있었기때문에

집으로 가는 도중 잠깐 학교에 들렸습니다.

선생님은 3학년을 맡고 계시더라구요

제가 들어갔을때 3학년 애들 몇명이 과제물 같은걸 늦게까지 하고 있었습니다.

선생님께서는 저와 얘기하시다가

그 애들이 집에 가지 않자,

얄라리! 숙제 다했니? 그럼 집에 가~

라고 하시는 겁니다.

저는 오랫 만에 듣는 이름에 정말 정겨웠죠

그 아이가 간후 선생님께 물었습니다.

선생님 황얄라리얄라 선생님 반이에요?

그랬더니 선생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이젠 황얄라리얄라 아니야 개명했어.

라구요

그래서 저는 아까 선생님이 얄라리라고 부르셨자나요

했습니다.

그랬더니 선생님께선

아..얄라리

황얄라리얄라에서 황얄라리로 개명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