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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누라의 심장 떨리는 소리
    작성자 : 쪼쭈코 | 조회수 : 742 (2010-01-27 오후 9:45:20)
    텔레비젼을 보다가 리모콘의

    건전지가 다되었는지 작동이 안된다.

    건전지를 교체하기 위해 뚜껑을 열고

    원래 있던 건전지를 쉽게 빼고

    새 건전지를 넣는데

    이게 자꾸 손이 미끄러 진다

    그렇게 끙끙거리고 있는데

    마누라의 뼈 있는 한마디.

    ”제대로 넣는 법이 없다니까“

    이어지는 가슴 아픈 소리

    ”빼는 것만 잘하지“

    간신히 넣고 나니 방향을 잘못

    잡아서 다시 넣어야 했다.

    그때 또 심장 떨리는 소리.

    “아무렇게나 넣기만 한다고 되는게 아니야”

    제대로 건전지를 넣고 리모콘을

    여기저기 누르니 소리조절이 잘 되었다.

    역시나 간 떨리는 소리.

    “거봐라. 제대로 넣고 누르니까 소리도 잘 나잖아.”

    .그냥 잠이나 잘려고 리모콘으로 텔레비젼을 끄고 방으로 들어갔다

    마누라는 아직 볼 프로그램이 있었는지 다시 텔레비젼을 켠다.

    으음~ 창자 꼬이는 소리.

    “꼭 혼자만 즐기고 잠든다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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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5 소향 (2010-02-05 14:11:30)
    ㅋㅋ 잘 읽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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