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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야자시간에 일어난일!!!(끝까지 보시길)
    작성자 : 흑곰영헌이 | 조회수 : 786 (2010-01-18 오후 8:38:25)
    그 일이 일어난 것은... 바로 야간자율학습(줄여서 야자-_-)을 하고 있던중이었다.

    우리 학교는 야자를 하고 싶은 아이들-_-;만 모아서 야자를 한다.

    그런데 생각을 해보라.. 만약 자기교실에 남아서 야자를 하게된다면

    한반에 반도 안되는 인원들이 교실하나를 차지하고 있는 것이다-_-...;;

    우리 학년에 야자를 하고싶어하는 아이들을 모으면 160명 가량..

    한반에 40명씩 4개의 교실에 몰아넣을 수 있다-_-..

    여기에 아이들이 떠드는것을 예방하기위해 한 반을 2개의 교실에 나누어 넣는다.-_-

    하지만... 그래봤자 어차피 친한애들하고 붙게 되어있다-_-..;;

    그리고 교실안에서의 자리는 자유므로 당연히 친한애와 같이 앉게되고

    또 당연히 떠들게-_-된다.;;

    차라리 같은 반이면 조용히 하라고 할수있기라도 할테지만

    이건 한반에 3,4개의 반이 섞여있으므로-_- 차마 조용히하라고 말할수도없는 상황이다-_-;

    이런 황당한 상황-_-속에서 그 날의 이야기는 시작된다-_-;;

    친구 P와 나는 그날따라 맨앞줄에 앉게되었다.

    원래 뒷쪽에 앉고 싶었으나 매점에 갔다오느라 앞자리밖에 남지않았었다-.-;;

    P : 이봐..
    나: 왜?-_-
    P : 시험 몇일남았었지?
    나: ...........1주일-_-;;.. 설마.. 모르고 있었던건 아니지?-_-..
    P : 당연히 알고 있었어.-_- 니가 모를까봐 물어본거야.
      친구의 깊은뜻을 전혀 몰라주는군.
    나: 그...그래..고맙다-_-;;
    P : 뭘 이정도를 가지고.. 그건그렇고 나말이지.. 오늘부터 마음잡고 공부한다. 음홧홧-_-!
    나: 어... 잘해봐..-_-;;;;;

    마음잡고 공부하겠다며 옆에서 혼자 실실웃고있는P..-_-;;

    P : 훗. 야자분위기 진짜 좋다. 역시 공부하려고 맘먹으니까 애들이 조용히 하는군-_-!

    그건 P의 착각이었다-_-

    시간이 갈수록 교실은 시끄러워지고만 있었다-_-...

    오랜만에 맘잡았는데 교실이 시끄럽다며 P는 혼자서 투덜대고 있었다.-_-..

    시간이 갈수록 P는 집중이 안된다며 곁에 앉은 아이들을 째려보기 시작했고..-_-;;

    " 조용히좀 하지! -_-+ " 라며 혼자 중얼대고 있었다..-_-..

    주위에 앉은 아이들이 그런 P를 이상한 눈으로 쳐다봤기에

    나는 조용히 내 책상을 P와 떨어진 자리로 옮기고 있었다.-_-..

    그때였다. P가 일을 저지른것은-_-.

    참지못한 P는.. 책상을 주먹으로 '쾅'하고 치고 일어나서는

    " 야!!!!!!!!!!! 조용히 좀 해!!!-_-+++ "

    ..라고 해버렸던 것이다-_-..

    그냥 앉아서 큰소리로 말하는것도 쪽팔릴텐데..-_-.. 오버액션이었다-_-..

    P의 오버-_-와 함께 순간 조용해 지는 교실..

    그리고 P에게로 집중되는 40명의 시선-_-......

    만약 P가 거기서 끝내고 그 자리에 앉아 아무일 없었다는듯이 공부를 했다면..

    그 40명의 눈에 P는 그냥 하나의 범생이었을것이다-_-

    하지만 P는 나름대로 당황했던것이다.;

    자기 성격-_-대로 일어나서 큰소리는 쳤으나..

    낯선-_-사람 40명의 시선이 자기에게로 집중되었으니-_-;;

    P는 결국.. 해서는 안될 한마디를 더 하고 말았다.-_-.


      " (기어들어가는 목소리-_-로)..도저히.. 잠을 잘수가 없..잖.아.... "


    마음잡고 공부하겠다던 P는 그 말이 끝나자마자 엎드려서는

    야자를 끝내고 아이들이 모두 집에 갈때까지..-_-.. 일어날수 없었다고 한다-_-;

    P의 말이 끝나고나서의 그 웃음소리-_-는 P도 들었겠지만..

    나는 P가 엎드려있는동안 P가 미처 보지못한것을 보았다.-_-

    P옆의 아이는.. 웃음이 나오려는걸 참으려고.. 끅끅댔다는 것을.-_-..

    나는 P가 상심할까봐 차마 그 얘기는 하지 못했다..

    ....P의 짝에게 얘기해줬다.-_-;



    P.. 미안해.-_-.. 인생이.. 다 그런거야..(뭔소린지-_-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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