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은 사소한 일에도 무척 신경을 쓰고 걱정하는 그런 사람이었다.
그런데 어느 날부터인가 남편의 그런 버릇이 싹 없어졌다.
뜻하지 않은 변화에 놀란 아내가 물었다.
아내 : 여보, 도대체 어떻게 된 거예요?
남편 : 놀랄 필요 없어. 내가 기발한 방법을 썼거든.
한 달에 100만원씩 주기로 하고 나를 위해 대신 걱정해주는 사람을 하나 채용했을 뿐이야.
이제 살맛이 나!
아내 : 뭐라고요? 한 달에 100만원이라니, 당신 도대체 그 돈을 어떻게 마련하려고 그래요?
그러자 남편이 시원하게 웃어보이면서 대답했다.
'걱정 마, 그건 그 친구가 걱정할 일이지 난 걱정할 필요가 없거든 이제부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