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성질이 급하고 매사에 불평불만으로 가득찬 영구가 어느날 혼자 영화 보러 갈려고 마을버스를 탔는데 마을버스는 바로 출발하지 않고 계속 서 있는 것이었다.
"왜 안 떠나는거야?"
참다 못한 영구는 운전기사 아저씨를 향해 크게 소리를 질렀다.
"이봐요, 이 똥차 언제 떠나요?"
그 말을 들은 운전기사 아저씨는 눈을 지그시 감은 채..
나직한 음성으로 입을 열었다.
" 예~ 똥이 다 차면 떠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