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2007년 크리스마스 이브..
그때당시 나이는 27살..
전 남친이 있었지만..멀리 강원도에 있었고..
제 절친 일명 찌지리는 남친없이 백수였고..(얼굴도 멀쩡하고..몸매도 좋은데 남친이 없는친구)
크리스마스 이브에 할일없이 보내던 우리는 비디오를 빌려보기로 했습니다..
집에서 약 10분 정도 떨어진곳으로 가던 우리는 갑자기 찌지리가 배가 아프다고..
참을 수 없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앞에 보이던 L햄버거 집으로 들어갔습니다.. 전 들어가지 않고 밖에서 기다린다고 했죠..
그런데..아~그런데.. 찌지리가 20분이 넘도록 나오질 않는거에요...
핸드폰두 집에 놓고와서 전화두 못하고.. 햄버거집에 들어가자니.. 좀 그렇고..(주문할 생각이 없어서..)
쫌만 기다려보자 하면서 더 기다렸어요..
마침 친구가 나오더군요..
나 : "야!! 왜케 늦게나와~ 너 똥통에 빠진줄 알았다..빨리 비디오빌리러가자.."
찌지리: "집으로 다시 가야될것 같은데....^^;
나 : 왜??
찌지리 : 너는 내가 안나오면 좀 올라와보지..왜 안오냐? 화장실에 휴지가 없더라고..
나 : 그럼 그냥 나오지.. 뭐했어?
찌지리 : 너무 급해서 그냥 볼일봤어.. 물응아가 나와서.. 그래서 나 휴지 없어서..어떻게했게~~
나 : 혹시 휴지통에서 휴지 주어서 닦았냐?
찌지리: 아니.. ㅋㅋㅋㅋ 팬티 다 안올리고 바지 대충올렸어..ㅋㅋㅋ 빨리 집에가자~
나: ㅎㅎㅎㅎㅎㅎㅎㅎㅎ 뭐야~~~
우린 그렇게 엉거주춤 걷는 찌리리와 비디오빌리는건 포기하고..맥주를 사서집으로 왔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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