켈베로스는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상상의 동물이다. 하데스가 다스리는 명계를 지키는 문지기로 티폰과 에키드나 사이에서 태어났다. 헤시오도스에 따르면 50개의 머리를 가진 검은 개라고 하지만 다른 신화에서는 대부분 머리 셋 달린 개라고 한다.명계의 입구를 지키며 살아있는 사람의 출입을 막고, 일단 지하세계에 들어온 영혼은 빠져 나가지 못하도록 감시하는 역할을 하였다. 따라서 영웅들이 살아있는 채로 하데스의 나라를 찾아갈 때는 통상적으로 케르베로스의 입에 떡을 물려 짖지 못하도록 진정시키고 있다. 단 오르페우스의 경우는 수금으로 그의 마음을 빼앗았고, 헤라클레스가 12가지 과업을 완수하기 위하여 명계에 갔을 때는 완력을 사용하여 한쪽 목을 졸라 놓고 지상으로 잠시 끌고왔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