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장과 도장
할머니가 통장과 도장이 찍힌 청구서를 은행원에게 내밀며 돈을 찾으려고 했다.
은행원: 청구서 도장과 통장 도장이 다릅니다. 통장 도장을 갖고 와야 합니다.
할머니는 급하게 오느라 실수했다며 통장을 은행원에게 맡기고
금방 온다고 하면서 나갔다. 그런데 아무리 기다려도 오지 않던 할머니는
은행 문을 닫을 때 쯤 헐레벌떡 들어오더니 은행원에게 애원하듯이 말했다.
“아가씨 미안한데 반장 도장으로는 안될까? 아무리 찾아도 우리 동네
통장님이 어디갔는지 찾을 수가 없어서. 대신 반장님 도장을 받아 왔거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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