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몇일 빛샘 관련 정보가 올라오는데, 그 내용과 댓글을 보니 개인적으론 조금 불편해서 좀 찌끌여 보려고 합니다.
자 그럼 우리가 사용하는 디스플레이 패널에 어떤것이 있느냐...
TN / IPS(레티나) / VA / PLS 정도가 있겠습니다.
1. TN패널 TN의 장점은 단연 응답속도와 가격경쟁력 입니다. 게임용으로는 제일이라는 말이 이 응답속도 때문에 나온 거지요. 대신 시야각이 좁고 6비트화질이라 표현력이 떨어집니다. 요즘엔 특별한 목적이 있거나 중소기업형 저가모니터가 아니면 거의 사용하지 않죠.
2. IPS패널 애플에서는 레티나 라고 부르는 IPS패널 입니다. 색 재현능력이 탁월하고 계조가 풍부 합니다. 광시야각이라고 불리울 정도로 시야각에 제한이 없다시피 합니다. 단점으로는 TN에 비해 응답속도가 떨어지고 빛샘현상이 TN에 비해 두드러집니다. S-IPS, H-IPS등의 개선판들도 있구요, E-IPS라는 보급형으로 저렴하게 생산되는 패널도 있습니다.
3. VA/PLS패널 휴대용게임기에는 잘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간단히 넘어갑시다. VA는 시야각이 넓고 빛샘이 거의 없으며 명암비가 뛰어나지만 응답속도가 느리고, PLS는 그 응답속도를 개선한 패널 입니다. 정도로 마치고...
지금 우리에게 TN과 IPS가 이슈가 되는 것은 우리가 구입하는 3DS가 18만원짜리 가챠퐁 이라는 것입니다. 휴대용게임기엔 단가절감을 위해 보통 E-IPS나 TN이 들어가는데 게임을 하기엔 TN이 이상적일 수 있습니다. 응답속도 때문이지요. 하지만 요즘 게임기는 게임 뿐만이 아닌 멀티미디어 기기로 기능하기 때문에 IPS가 주를 이루고 있는것이 현실 입니다.
자 이제 논란이 되고 있는 빛샘으로 넘어가 봅시다.
TN이 IPS에 비해 빛샘이 적다 라는 말은 동의 합니다. 다만, 이슈가 되고 있는 빛샘이란 패널 자체의 문제라기보단 조립의 유격에서 오는 부분 입니다. 말 그대로 빛이 새어나오지 말아야 할 곳으로 새어 나오는 현상을 말 하는 것이죠.
패널 자체의 빛샘의 경우 예민하지 않은 일반인의 경우 크게 이질감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 입니다. 그러나, 일반인들도 예민하게 반응 하는 유격에서 오는 빛샘이란 예민하지 않아도 거슬릴 정도로 눈에 띄는 경우가 있죠.
제 PS비타들 중 가장 아끼는 화이트X핑크 가 그런 케이스 입니다. 하단에서 뿜어져 나오는 빛 덕에 환장 하겠습니다. 이 경우 이 문제를 TN이라서 그렇다 / IPS라서 그렇다 로 논쟁할 필요가 있는걸까요?
어떤 패널이기 때문에 빛샘이 있다 라기보단... 그냥 조립을 정성들여 하지 않은겁니다.
우리는 빛샘 때문에 분개 해야 하는것이 아닙니다.
TN과 IPS 는 분명히 단가가 차이가 나는데 같은 가격으로 그것도 뽑기로 판매를 하고 있는 이 상황에 분개해야 하는겁니다.
같은 28만원을 주고 게임기를 샀는데 누구는 위아래 둘다 IPS고 누구는 반반이고 누구는 둘다 TN이면...
둘다 TN인 사람이 단가적으로 가장 손해가 큰거잖아요. 아예 가격에 차등을 두고 선택할 수 있으면 모를까... 이걸 뽑기 라고 인정하고 난 잘뽑았네 난 망했네 하는 소비자가 문제라고 봅니다.
그리고... 우리에겐 '취향'이라는게 있습니다.
과거 애플신봉자들이 IPS와 레티나를 비교하며 레티나가 지극히 우수하다고 만족감을 얻었듯이... (아시다시피 IPS = 레티나 입니다. 같은걸 비교하고 있었죠.)
IPS가 좋은 사람은 IPS를 고집 할 수도 있는겁니다.
반대로 TN이 좋은 사람은 가격적 손해를 감수하더라도 TN을 고집 할 수 있죠.
자... 먼 길 돌아오셨습니다.
제가 왜 이런 글을 찌끄렸느냐...
자신의 취향을 강요해서는 안된다 라는겁니다.
한번 정갈하게 정리되어 올라온 정보는 좋은 정보가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좋은 정보에는 분명히 반대의 의견이나 제3의 의견을 가진 사람이 있을 수 있습니다.
제가 쭈욱 댓글이랑 다 읽어 봤는데... 몇몇분들의 댓글에서 반대 또는 제3의의견을 무시하고 자신의 입장만 고집하는 분이 계시더군요.
그러다 보니 서로 답답한겁니다.
했던말 또 해야 하고 '아 왜 이해를 못하지?' 싶고.
해법은 간단합니다.
누군가 IPS를 웃돈주고 산다고 하면...
'왜 저러지?' 가 아니고... '아 저사람은 IPS패널을 너무나 사랑하는구나.' 하면 됩니다.
[정보] 붙여서 TN과 IPS의 장단점을 설명하면 그 설명으로 끝나야 합니다.
'님 그걸 왜 웃돈주고 사요 TN이 더 좋아요. 빛샘도 적고 응답속도도 빠르고........블라블라....'
그걸 사는데 100원이라도 보태주지 않았다면 이것은 조언이 아닌 오지랖 인겁니다.
물론! 저도 IPS를 웃돈까지 얹어가며 판매/구입하는 것을 이해 할 수 없습니다.
저는 게임기는 게임이 잘 되면 된다 라는 주의니까요.
그런 저를 이해 못하는 분들도 많으실 겁니다.
단가차이, 중고거래시 불이익, 눈의 피로 등등... 좋은 패널과 잘 조립된 게임기를 사야하는 이유는 많아요.
그런데 저한테는 그런게 큰 문제가 되지 않아요. 그저 그것 뿐 이예요.
패널관련해서 슬슬 과열되어가는 양상을 보이기에...
웬만하면 기분좋게 넘어갔으면 하는 마음에 이런 글 싸질러 보았습니다.
질문(이게 메인입니다.)
일다수 a9lh 보유중인데고 이걸 한다수로 바꿀 수 없을까요?
한다수를 일다수로 바꾸는법은 많이 있는데... 일다수를 한다수로 바꾸는 법은 찾을수가 없네요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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