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 전에 북미판 뉴다수와 스카이 새제품을 구매한 입장에서 좀 짜증이납니다. 그래도 썰을 한번 풀어보겠습니다. 새로나오는 물건은 신규사용자 입장에서는 매력적인 물건이지만, 9.8버전 이하의 북/미/일판 뉴다수 사용자가 아니면 여전히 애매한 물건이 되어버리겠네요.
기존 스카이의 단점(리전락해제불가, 카트리지 전환 및 선택이 매우느려서 고용량 sd사용이 의미없음)과 장점(가장 쉽다)을 그대로 승계하면서, 좋아진 점은 편의성 약간 향상, 새 ap 대응, 펌업 가능 정도입니다만..
닌텐도가 여기에 대응하여 또 새로운 ap를 개발하게되면 그간 보여준 모습들을 볼때 저 스카이로 대응가능할지부터가 좀 의문스럽습니다. 사람들의 질문에 무성의하게 정해진 답변만 남발하다가 이런식으로 예고없이 새제품 출시하며 뒤통수. 그나마 신제품도 pc에서 하던 템플릿 작업을 카트리지에서 바로 적용한다는 개념으로 보이므로 스카이플러스도 여전히 스카이팀의 템플릿 지원(홈페이지보니 gamelist라고되어있는 다운로드 부분을 계속 업데이트제공할 생각인가봅니다.)을 기다리면서 쓰게될 확률이 높겠지요. 기존 스카이 템플릿 작성방법을 굳이 공개안하는 것으로 볼때 새로운 방식도 이렇게 갈 것 같습니다. 막혔을경우에는 펌웨어 업데이트로 뚫겠다는 생각인것 같은데 이미 이부분에서는 신뢰도가 떨어진상태라.. 그나마 이번에는 세이브파일을 개별 롬마다 따로 작성을 할 수 있어서 세이브 보존과 치트를 원하시는 분들은 이것만으로도 의미가 있긴 합니다. 세이브 변조가 쉽게 가능해질테고, 보존성또한 좋겠지요. 신품 가격은 70~90달러 사이가 될 것 같습니다만, 기존 스카이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추가 구매하기는 매리트가 크지 않습니다. 그가격이면 rxtools 가능한 구다수를 신품으로 살 수 있으니까요.
또, 서드퍼티 홈브류와 호환된다고 적혀있는것을 보니 홈브류를 통한 리전프리와 펌웨어 스푸핑을 이야기하는듯한데, 새로나오는 스카이제품도 지역락을 풀어주는 제품은 아니라서 10.2까지의 북/미/일판 뉴다수사용자까지는 어찌어찌 홈브류를 통해서 리전프리와 스푸핑이 가능할 것이지만 최근 업데이트 때문에 9.8이하의 뉴다수정도만이 실사용을 편하게 쓸 수 있겠지요. 온라인 역시 기존 스카이와 같아서 밴의 위험때문에 힘들다고 보면되구요.
개인적으로는 저 물건이 검증되기 전에 구매하는 것 보다는 그 비용으로 새구다수를 하나 구매하여 뉴다수와 병행하는편이 좋다고 봅니다. 새ap걸린것과 온라인, eshop게임은 구다수로, 나머지는 해외판뉴다수+기존 스카이로. 그래도 해결안되는 것인데 소장가치 있는 제품은 그냥 정품 구매. 마침 새작다수를 재고떨이해주고있기도하군요. 이렇게 쓰는게 비싸보일수도 있지만, 1년만에 스카이 3번째 리비전이니 버전업때마다 구매했다고 하면 벌써 30만원. 닥터비용만으로도 신품 타이틀7개 혹은 중고10개분량의 타이틀 값이됩니다. 스카이만으로는 만족못해 문길이라도 들이면 또 6~8만원. 거기다 스카이는 버튼식인지라, 버튼이 고장나기라도하면ㅡㅡ;;; 닥터사용으로 많은게임을 할 수 있다고 하지만, 정작 손에잡고 하는게임은 몇개 되지않는것을 보면, 닥터구매비용으로 충분히 정품카트리지를 즐기고도 남을 비용이 지출됩니다. 기존 스카이유저들은 저거 사는것보다는 그냥 구다수 싼거 하나 추가영입하는것이 훨씬 좋을것 같고, 신규유저들은 9.8이하의 북/미/일판 뉴다수를 구매하는 것이 아니면 매리트가 전혀 없는 제품이 될 듯 합니다. 구다수는 낸드변경으로 해외판으로 전환해서 홈브류를 사용할 수 있다지만 뉴다수는 홈브류되는 기기 아니면 리전프리가 불가능에 가까우니까요. 결론 : 저런거 사지말고 걍 구다수 새거 싸게파는거 사다가 적당히 즐깁시다~ 아직 뉴다수 전용게임은 거의 출시되고있지않고, 여전히 가장 저렴하면서 사용하기 쉽고 호환성까지 높은것은 구다수+문길임은 분명합니다. 문길이 자동부팅이 되면 참 좋을텐데요.. 덧. 기존 스카이에서는 디스크라이터 프로그램이 반쯤은 펌웨어 역할을 대신했다고도 할 수 있었는데, 정말로 디스크라이터 프로그램의 수정만으로는 새 ap에 대응할 수 없었는지 궁금하긴 합니다. 스카이플러스에서는 펌웨어레벨에서 ap체크를 죽이는것이 불가능하니 새 ap체크신호가 들어오면 스카이에서 응답하도록 프로그래밍 했을 것 같긴 합니다만, 그게 기존 스카이에서는 정말로 불가능했던것인지.. 스카이팀에서 아무런 설명이 없으니 앞으로의 지원도 다음 허들이 나타날때 까지만 하고 새제품을 출시해버릴것만 같아서 믿고 사기가 참 그렇습니다. 문길팀과는 다른 행보를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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