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오늘 시간을 내어 오랜시간 고민해온 쿨러튜닝을 마쳤습니다.
전동공구가 없어서 너무도 힘들었습죠... ㅜㅜ 드릴과 홀쏘만 있으면 금방인것을 거의 서너시간만에 완성을 했습니다. 튜닝하는 법은 많이 나와있어서 걍 사진찍지말고 해볼까 했는데, 그래도 튜닝한번 하려고 공구사시는 걸 꺼려 하시는분이 계실까봐 한번 올려 봅니다. 그렇다고 뭐 대단건 아니고 최소의 공구만으로 깔끔하게 해보려 노력한 사람이 있었노라고 생각해 주시면 됩니다.ㅎㅎ 자, 그럼 들어 갑시다.
1.보통 튜닝방법은 이런식으로 진행을 합니다. 이렇게 더럽게 한다는 건 아니구요~ 기본 쿨러부분에 구멍을 뚫어 팬필터를 장착하고 PSU부분은 쿨러는 설치를 합니다. 기본적으로 기본쿨러 일직선 상에 배기쿨러를 1개 달던가, 반대쪽에 잔여 열기를 뽑을수 있도록 두개를 달기도 하죠. 하지만 저는 좀 비싼쿨러를 달려고 히트싱크에서 나오는 바람을 바로 뽑을수도 있고 우측에서 발생하는 열기도 뽑을려고 어중간한 가운데(?)에 장착을 하려 했습니다. 쿨러를 쓸때없이 비싼걸 골랐어요... ㅜㅜ 작업은 대강의 위치를 정하고 샤프로 그린 다음, 우리가 쓰는 캇타칼을 가스렌지에 달궈서 조금씩 썰어갔습니다. 뭐 당연히 이렇게 드럽게 되죠... ㅜㅜ 2.뭐시가 비싼 쿨러냐? 바로 이놈입니다. 이런거 사지마세요. 저는 혹해서 걍 사봤습니다. 다른분들은 3천원짜리 사서 잘하셨으니 이렇게 1.8만원 가까이하는 쿨러를 사실 필요는 없습니다. 3.드러운 부분은 뺀찌와 줄로 다듬고 송곳을 가열하여 나사구멍을 내준 후 대충의 위치를 잡아줍니다. 쿨러선을 이딴식으로 한것은 PSU케이스의 간섭을 없애기 위함입니다. 이렇게 하면 선이 눌리지 않아요. 캬~ 이걸 정말 칼로 따다니... 인간승리임~~ ^^ 4.드러운걸 닦아 내구요~ 한번 찍어 봤습니다. 사진이 휘어져서 비뚤어져 보이지만, 자로 대어보면 가로세로 1미리의 오차도 없습니다. ㅋㅋ
5.이렇게 보면 더 기가맥힘~~ 6.PSU의 납땜 포인트는 많이 보셨을겁니다. 한번 지져주고, 움직이지 말라고 옆에 글루건을 발라줬지요. 그리고 나서 PSU케이스의 하판에 간섭을 없애기 위해 뺀찌로 조금 때어내 줍니다. 그래야 뜨는 부분이 없거든요. 7.PSU케이스의 구멍은 저런식으로 톱으로 썰어버렸습니다. 이때 정말 돌아 버리는줄 알았네요. 손잡이도 없는 알맹이 줄톱으로 몇번을 와리가리 했는지 모릅니다. 이때 걍 다 때려치우고 싶었어요. 이래서 공구가 필요한거에요... 이래서... 8.탑승 하실게요~~ 9.따란~~ 요렇게 아름답게 완성이 되었답니다. 10.사용된 공구들입니다. 그지같은 손잡이 없는 톱알맹이와 글루건, 인두기는 찍지를 못했네요....(핀셋은 쓴적이 없는데 왜?)
여기까지 입니다. 최소한의 공구로 해서 더욱 뿌듯하네요.
온도는 정말 착하게 나오는 것 같습니다. 팬속 30프로에 라오어를 돌리니 시피유 50~52 지피유 50~55 정도가 나오고, 2D게임은 아이들시와 비슷한 둘다 48도 정도가 나옵니다. 팬속으로 올리면 더 떨어지겠지만 구멍을 뚫었으니 소음은 커집니다. 확실히 비싼팬을 사용해서인지 조용한감은 있습니다만, 다음에 하실분들은 그러실필요 없습니다. 싼거 사세요. 별 의미도 없는 튜닝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P.S. 걍 공구들 사셔서 하시길...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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