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에 일상적으로 일어나는 교통사고. 이런 사고 현장을 목격하면 누구나 가슴이 두근거릴 것이다. 혹시 사람이 다치지 않았을까? 걱정도 될 것이다. 물론 그런 구경은 불구경만큼 볼만하다. 이런 묘한 심리를 자극시키는 게임을 꼽는다면 필자는 바로 ‘번아웃’이라 말하겠다. 지긋지긋한 서울의 복잡한 도로풍경과 질서 없이 주차된 차량들을 보면 부셔버리고 싶지 않는가? 이런 파괴적인 충동을 이제 마음속에 쌓아둘 필요 없이 이 게임으로 풀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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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불꽃이 난무하는 광란한 세상에 온 것을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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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0일 국내 정식발매가 시작된 ‘번아웃: 리벤지’가 앞으로 유저들의 그런 답답한 가슴을 시원스럽게 풀어줄 것이다. 새롭게 등장한 ‘Xbox360 번아웃: 리벤지’가 어떤 모습일지 궁금하다면 필자와 함께 감상해보자.
무한질주! 달리는 것들은 모두 다 부셔버리겠다!
‘번아웃’의 매력은 바로 저돌적인 광폭한 질주에서 느낄 수 있다. 달리면서 닥치는대로 다른 차량과 부딪치고 상대 차량을 밀쳐내 파괴하는 재미는 ‘번아웃’에서 느낄 수 있는 큰 매력이다. ‘고담 시리즈’와 ‘니드 포 스피드’와 같은 사실적인 레이싱 게임들과는 달리 ‘번아웃’은 비현실적이다. 어쩌면 떳떳하게 드라이버로서 승부를 겨루고 싶은 플레이어들에게는 번아웃은 ‘레이싱계의 이단아’라고 할 수 있다. 이유는 ‘번아웃’은 온갖 변수를 사용해 상대 차량을 방해하거나 파괴할 수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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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룰 따윈 잊어라! 오직 승리만이 있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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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에서는 언제나 비현실적인 파괴 행위를 자행하면서도 아주 튼튼한 자신의 차량을 볼 수 있으며 마음껏 달릴 수 있다. 필자는 번아웃을 하면서 원 없이 스트레스를 풀어보았다. 막무가내로 달리면서도 양 옆에 달리는 차량과 부딪치는 스릴감. 미끄러지듯 과감한 드리프트와 함께 지나가는 차량과 부딪쳐 게이지를 모으는 등 다양한 재미를 느껴볼 수 있었다. 즉 이런 말도 안 되는 플레이가 ‘번아웃’의 기본이다.
포인트! 리벤지 테이크다운
이번 부제를 보면 알 수 있듯이 ‘리벤지’는 복수의 뜻을 담고 있다. 그리고 이번 시리즈에서는 그러한 시스템이 추가되었다. 경기 도중에 상대 차량에게 테이크다운을 당하게 된다면 그 상대 차량이 ‘라이벌’로서 인식이 되며 빨강색 이름으로 표시된다. 이제부터 복수의 시간이다. 라이벌을 쓰러트리면 높은 등급의 점수를 받을 수 있게 된다. 복수의 방법도 다양하다. 일반적인 밀어붙이기도 있지만, 특별하게 ‘크래쉬’ 모드에서 사용할 수 있는 ‘크래쉬브레이커’를 사용해 복수할 수 있다. 크래쉬브레이커란 부스터게이지를 모은 것을 한번에 폭발시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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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이것은 난이도 높은 레이스에서만 사용할 수 있으며, ‘임팩트 타임’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즉 라이벌 차량보다 앞질러 그 앞에서 테이크다운 해 라이벌을 기다린 다음 같이 자폭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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