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콘솔게임과 무관한 한국과 일본의 로또에 대해서 비교를 해보았습니다.

로또도 어떻게 보면 게임의 한종류이고, 경제가 어려울수록 서민들이 가장 많이 하는 게임이기도 합니다.

로또에 대해서는 모두들 한번씩은 해보았고, 어떻게 하는지는 잘알고 있기 때문에 설명은 생략하겠습니다.

 
일본의 Loto6 (로또식스) 로고

일본로또는 2000년 미즈호 은행에서 시작하여 로또 회차가 435회를 넘었습니다.
(한국은 327회)

일본로또는 한 게임당 200엔 (작년 기준 2000원, 현기준 3200원)으로 예전 국민은행 시절 로또와 가격이 비슷합니다.

일본 로또

일본에서는 로또 판매량이 한국에 비해 적고, 로또는 사람에게 내린 천운이라고 믿기 때문에 정부에서 세금을 단 1%도 징수하지 않습니다.

세금을 징수하지 않기 때문에 총판매금액은 한국에 비해 적어도 당첨자들이 받는 금액은 한국에 비해 큰 편입니다.

* 1등 당청금 평균 2억엔 (한화 32억, 세금없음)

반면에 한국은 로또 당첨금액에 따라 22%에서 33%의 세금을 정부에서 강제로 징수합니다.

결과적으로 총당첨금은 한국로또가 일본의 2배 정도지만 단순히 1등 당첨금만 놓고 계산을 해보면 세금+당첨자수로 인해서 그 금액이 현저히 줄어듭니다.

한국정부에서 공익사업, 세금 등의 명목으로 뺴가는 비용이 어마어마는 얘기겠죠.
(일부에서는 한국로또가 공직자들의 비자금 루트라는 루머도 있습니다....)

일본 로또를 추첨하는 동영상을 보면 준비시간만 30분이 넘게 걸립니다.
마치 고사라도 지내는 것처럼 철저한 사전테스트를 하면서 기계점검 장면조차 방송에서 실시간으로 보여줍니다.

한국의 로또방송은 번갯불에 콩구워먹듯이 단 5분만에 끝납니다.

일본로또는 한국과 마찬가지로 비너스 기계를 사용하고 있고, 한국보다 공갯수가 두 개 적은 6/43 방식을 채택하고 있습니다.

  
똑같은 비너스인데 한국 것은 이월도 안되고, 당첨자수는 왜 이렇게 많니...?

단순하게 확률을 따져보아도 일본로또에서 1등 당첨자가 나올 확률은 한국보다 훨씬 높습니다.

굳이 확률로 계산해보면 일본에서 1등 당첨확률은 1/6,096,454  한국에서 1등 당첨확률은 1/8,145,060 입니다.

하지만 매주 일본로또의 추첨 결과를 보면 두 달에 한번꼴로 이월이 나오고 있고,
당첨자수도 평균 2~3명 정도로 한국에 비해 적습니다.

*최근 4회차 일본로또 1등 당첨자 수와 당첨금액
432회: 1명(2억엔), 433회: 2명(3억엔), 434회:2명(1.7억엔), 435회: 5명(7천만엔)

가장 최근에 이월이 된 것은 지난 426회(2008년 12월 25일)로 당첨자가 0명이었고, 427회(2009년 1월 8일)에 이월된 1등 당첨금은 4억엔(약 64억)으로 단 1명이 독식으로 당첨이 되었습니다.
(참고로 일본은 설 연휴기간동안 로또판매가 전면 중단됩니다.)

이월에 독식인데도 당첨금액이 적은 이유는 한국에 비해 총판매금액이 적기 때문입니다.
한국사람들에 비해서 일본사람들은 로또에 대한 의존도가 떨어진다고 보면 됩니다.

한국에서의 로또란 정말 희망고문...

통계자료를 보니 일본로또는 두 달에 한번 꼴로 이월이 되고, 이월된 다음주는 1등 당첨자가 1~2명으로 평균금액은 4억엔입니다.

워낙 일본의 로또 판매량이 저조해서 그런지 최고 당첨금액은 5억엔(80억)을 넘긴 적이 없습니다.
한국은 초창기에만 400억, 150억 등 100억이 넘은 경우가 종종 있었죠.

단순한 통계자료를 통해 한일간의 로또 정보를 비교해보면 한국로또가 조작(당첨자수)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일본의 로또 판매량이 한국에 비해 적기 때문에 그만큼 당첨자 수가 적은 것일 수도 있습니다.

이상으로 간단히 한일간의 로또 정보를 비교해 보았습니다.

<보너스 정보>
로또 조작설이 나돌거나, 명절 시즌만 되면 1등 당첨자 수가 8명 내외에서 1~3명으로 줄어든다???

2008년 9월 13일 추석 당일 당첨자수 2명
2008년 8월 16일 로또 조작설 기사가 나온 후 당첨자 1명
2008년 1월 5일 새해 첫주 당첨자수 3명

2007년 10월 13일 추석 다음주 당첨자수 1명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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