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감형 게임기 위(Wii)를 통해 차세대 게임기 경쟁에서 순항하고 있는 닌텐도가 비밀리에 위의 컨셉을 활용한 휴대 전화 관련 특허를 출원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다.

이 특허는 닌텐도 위의 무선 컨트롤러(위모트, Wiimote)처럼 생긴 기기 안에 게임 기능을 위한 중앙 처리 장치(CPU)와 휴대 전화 기능을 위한 중앙 처리 장치를 각각 탑재하여 완벽한 비디오 게임 기능을 갖춘 휴대 전화를 고안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특허에 첨부된 그림 자료들을 살펴보면, 실제 기존 위모트 컨트롤러에 다이얼 버튼이 추가된 모습과 함께 게임을 즐기는 도중 전화가 올 경우에 어떻게 화면을 처리할 것인지 등 자세한 정보가 기재되어 있어 얼마 전 아이폰을 발표한 애플처럼 닌텐도도 조만간 휴대 전화를 출시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최근 멕시코의 한 열성적인 게이머가 닌텐도 위모트 컨트롤러의 특허 내용 중에서 내장 마이크에 대한 언급이 있는 것을 발견한 것을 근거로, 당장 닌텐도가 아이폰과 같은 휴대 전화를 출시하는 것 보다는 위와 위모트 컨트롤러를 활용한 인터넷 폰(VoIP)을 구현하는 것이 보다 현실적인 수순일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닌텐도는 '루머에는 공식적인 답변을 할 수 없다'라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위 폰 관련 특허 문서는 여기(www.google.com/patents?vid=USPAT7069044&id=GBh4AAAAEBAJ&pg=RA1-PA3&dq=7069044&num=100#PPA1-IA1,M1)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출처 : 전자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