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 슈로대로 입문하여 (각종 게임기를 구매하였지만 패미콤만큼은 없어서)
네오 그랑존의 배신에 몸을 떨고 그놈의 캐강한 스팩에 살이 떨리며 완전히 빠져 버린 이래로
지금까지 나온 슈로대 시리즈 중 최소한 70%는 플레이한 중독증 환자입니다. 본인은....
그런 저에게 기억에 떠올리기도 싫은 작품이, 너무나 후회 미련이 남은 작품이 있다면 그것은 바로 임펙트입니다.
사연은 즉.... 임팩트 나오자마자 구매하여 열심히 플레이 했죠. ^^
그때야 뭐 그 느린 로딩 속도야 신슈로대의 만행에도 굴하지 않은 불퇴출의 정신으로 중화하며 모든 스테이지 격파하며 4주차 끝냈읍니다.
그 후에 다른 게임을 즐기던 중 들은 소문에 샤아의 역습....... (!_!)/
그러면서 머리속에서 스치는 샤아의 이상한 아니 크와트로의 이상한 행동..... 그래 역시 뭔가가 있었던 거야 라는 분한마음에 그러면 제 5주차 돌입~~~~하려고 디스크를 돌리며 로딩을 눌렀건만....... 어라 ? ? ? ?
4주차로 충실하게 만들어 놓은 데이터가 없네? 아~~~ 다른 메모리에 있나?
허허 웃으며 다른 메모리 카드를 검색한 결과..... 없을 무...... 왜 why? how?
알아보니 동생이 파판을 위해 지웠다고..... 그러고 나니 1주차 새로 시작... 전멸 노가다 하기엔 너무나 없는 당신 시간...... 악전고투 끝에 40 스테이지 클리어.... 그러면서 나를 저버린 플2..... 그렇습니다. 많은 시간을 악전고투해 온 저의 초대 플2는 그렇게 떠나가며 뭐가 그리도 서러웠던가..... 로드 중에 숨이 끊긴 관계로 데이터가 비명횡사 ^^;; 아차~~~~~ 데이터 백업도 없는데..... 그렇게 최초의 역습 클리어 시도는 물건너 가고....
돈을 모아 다시 구매한 플2.... 그 순간 찾아온 장기 해외 출장. 약 일년의 남미 장기 채류 였고 오냐 이 김에 도를 닦으리라 하며 MX와 임팩트와 메모리와 플2를 가지고 간 출장에 자는 잠도 거르고 주말엔 본격적 전멸 노가다... 나중엔 자면서 플레이가 되더군요 ^^
같이 진행한 MX는 벌써 2주차건만 아직도 60을 해메는 스테이지. 하지만 질까보냐?
일단 MX 중단 후에 전력 질주.... 드디어 대망의 스테이지 97(이었나...) 마침 토요일이니 오늘은 오후보터 일요일 내내 역습을 즐기자 하며 얼마나 행복했던지 ^^ 이번이 5주차니 역습 한 5번 플레이 해야지 하는 망상을 하면서 시계를 바라보던 중.... 갑자기 울리는 전화소리?
왠지 가슴이 철렁한 순간 (전화가 올 시간이 아닌데)
기숙사에 강도 발생..... 파견 회사 직원 한명만 회사에 남기고 전원 차량 이동 (회사에서 기숙사까지는 대략 자동차로 50분 거리) 가면서 제발 무사하거라 나의 플스........
도착하지 완전 난장판이더군요. 거기다가 화장실에 똥까지 꽉 막힐 정도로 싸 놓고 가는 센스.
그게 전통이라더군요. ^^;;
어쨋든 각 자 피해 상황 확인..... 날아갈 듯 이 달려간 제 방엔.... 역시 플2가 도둑맞았읍니다.
하지만 이런 막장 인생.... 그것은 상관없이 메모리 내 메모리 카드 하면서 찾는데 아! 어제밤에 플레이 하고는 그대로 꽂은채로....... 그리고 디스크도 들어있는 채로...........
같이 도둑맞은 3000불은 둘째치고라도 (돈은 벌면 되지만) 제일 허탈한 것은 내 임팩트...... 내 역습....... 눈앞에서 샤아가 웃더군요 ^^ 나잡아봐라 라고.........ㅜ_ㅜ
허탈해 있는 저를 상사가... 3000불 때문인줄 알고 걱정말라고 토닥이며 한잔 산다고 하는데 거기서 돈은 됐지만 게임 데이터가 하면 확실히 박살나고 확인사살당할 위험이 있어 말도 못하고 실상은 누구에게도 위안을 받지 못한채....
그 후로 득도에 실패한 저는 임팩트를 버리게 되었읍니다. 가까이 하기엔 너무나 먼 .... 아니 너무나 시간이 걸리는 당신 입니다.
그 때 이후론 숨겨진 기체를 겟하기 위한 필요 최소 조건만으로 크와트로 샤아를 키우는 증상이 발생하고 특수 기체 없으면 그대로 방치.... 가능할 때는 액플로 격추수 0으로 만들고 즐기는 가학 증상이 되어버렸죠. ^^ 한번은 액플로 크와트로를 다른 캐릭으로 갈아벌인 적도 있읍니다 ^^
하염 없이 길고 바보같은 저의 청춘의 한 페이지 ...... 기억하고 싶지도 않은 흑역사 입니다 ^^
끝까지 읽어 주신 회원님께 감사~~~~ ^^
그럼 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