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여주인공인 세츠코로 클리어했습니다.
원래는 슈퍼계 남주인공을 무척 선호하지만(그동안도 항상 그래왔음)
마징가 계열이 뒤늦게 합류한다는 정보를 입수했고 그나마 그랜다이져는
세츠코 루트에서 초반에 써먹을수 있다고 해서였습니다.
간단하게 소감을 쓰자면
1. 여주인공 세츠코 정말 불쌍했습니다. 그 썩을 레벤일당이 배신때리고
뒷통수 갈기던 스테이지에선 15단 풀개조된 얄다바오트 던져놓고 박살내버리고 싶더군요.
역대 주인공중 가장 암울한 스토리가 아닐까 싶습니다.
2.많은분들이 비호감으로 생각하시는, 그러나 저는 좋아라하는 자붕글의 연출들은
정말 굳~이었습니다. 워커 캐리어의 ICBM 던지기는 볼때마다 웃게 만들더군요.
3. 에우레카 7과 오버맨 킹게이너는 진짜 숨은 주역들 같습니다. 하로 하나만 달아줘도
피탄되는일 없이 적진을 휘젓더군요. 연출들도 멋졌고.....
4. 제가 슈로대를 하는 가장 큰 이유중 하나인 마징가 형제들과 겟타는
이번에도 역시 명성에 걸맞는 성능과 뽀대 연출을 보여줘서 대만족이었습니다.
다만..... 기존의 슈로대에 비해 너무 늦게 합류 하는게 너무 불만이었습니다.
공중에서 지상에 있는 적에게 먹이는 썬더브레이크 연출은 진짜 우왕ㅋ굳ㅋ!!!!
5. 아군끼리 치고 받던 스테이지는 그야말로 충격이었습니다.
(자금과 pp를 위해 결국 거의다 격추 했답니다.ㅜ,.ㅜ)
6.후반에 접어들수록 뜬금없이 증원되던 적들을 생각하니 지금도 기운이 빠지내요.
한쪽으로 우르르 몰려갔다가 또 우르르 몰고 와야 했던 기억이 참....
7.발디오스 최종기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8.이번작에서의 콰트로의 능력치는 가히 붉은혜성의 부활이라 말할수 있겠내요.
9.정신기가 너무 적고 pp소비량 단위가 어마어마해서 잠시 까무러쳤었던 기억이 나내요.
공중에 떠있으면 매턴 en10소비.......테라다 잊지 않겠다!!!! -_-+
10.2회차 남주인공으로 시작해봤는데 왠지 세츠코 루트보단 설렁설렁한거 같내요.
후반가면 지치겠지만 말입니다.^^
쓰다보니 뜬금없이 10개 정도의 짧은 소감을 쓰게되었습니다.
간만에 나온 판권작이라 공들인 흔적이 선명하내요.
세련된 그동안의 연출들에 비해 뭔가 원작 재현에 더 비중을 뒀다고나 할까....
하는내내 보는 즐거움이 있었습니다.
2회차 정도 하고나면 지칠거 같은데 능력있는분이
스페셜모드 개방되고 자금 / pp / bs 넉넉한 세이브를 올려주시길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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