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즐단장입니다.
제가 10년동안 주구장창 재밌게 즐겨온 슈퍼로봇대전F(이하 슈로대F)의 패드를 다시 잡게 되었습니다.
슈로대F 완결만해도 많이 했었지만, 슈로대F는 해본지가 첫발매일인 10년전,
그리고 7년전에 한번 해보았던 것 같습니다. 때문에 감회가 무척 새롭네요.
한판 한판하면서 어렸을때 했던 추억이 아련하게 떠오르는군요~
이 리뷰를 시작하는 의미에는 바로 거기에 있습니다. (웃음)
당시에는 SS(세가새턴)판으로 해보았지만, 이번에는 PS2(플레이스테이션2)로 잡게 되었네요.
확실히 이번 시리즈는 어느 기종이냐에 따라 음질면에서 극과 극을 보여줍니다.
SS판에서 20세기 극강의 음질을 구현했다면, PS판에서는 업그레이드도 아닌, 다운 그레이드 모습을 보입니다.
(왜냐? -_- 분명 어딘가 개선되었을텐데!! 뭐가 이따구야?!)
어쩐지 PS판의 슈로대F는 16비트 그 시절로 되돌아간 것만 같은 저질 음질이었습니다...
잠시 울컥했습니다. 수다는 그만 떨고 본격적으로 공략의 탈을 쓴 리뷰를 시작하겠습니다.=_=
이미 슈로대F의 완결을 보신분들께서는 저와 함께 다시 추억의 첫계단을 오르는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
*PS2로 플레이했기 때문에, 제 전용 스샷이 없습니다.-_-
때문에 이미지를 이곳 저곳에서 업어왔습니다. 저도 상당히 아쉬운 부분인데 아무쪼록 양해해주시길 바랍니다.
즐사마의 두 얼굴의(공략의 탈을 쓴 리뷰) 슈퍼로봇대전F 스타또~!
기종: PS2
분기: 슈퍼계(지상 시나리오)
제 1화, 대결! 마징가Z VS 게타로보G
슈퍼계 1화는 대략 이런 맵으로 시작합니다. (뭐야! 시작부터 무책임하잖아!!)
게타유닛 테스팅중, 아수라 백작이 게타G를 중간에 쎄벼가는 바람에 싸움이 붙게 됩니다.
(단, 여기서 게타G를 격파해도 나중에 게타G로 갈아타는데 아~무 지장없으니 흠씬 두들겨 줍시다.)
"첫화인만큼 쉽겠구나~"라고 생각하시면 천만의 말씀. 만만의 콩떡입니다.
올드 슈로대 유저분이라면 아시겠지만, 슈로대F는 난이도가 탈모가 생길만큼 높은 편입니다.
아니, 높은 것보다 짜증스럽다고 해야할까요? (그게 그건가? 어쨌든...)
제목을 본 눈치 빠르신분이라면 아시겠지만, 제목은 '마징가Z와 게타G의 싸움'입니다.
(근데 따지고 보면 아수라 & 브로켄 & 기계수 VS 코우지 & 주인공 & 료마...입니다.-_-)
어쨌든 짜증 슈로대F의 높은 벽을 보여주듯이, 첫화부터 유저의 속을 타게합니다.
게타G의 아수라를 격파하고 브로켄을 상대하면, 브로켄은 5턴 이후에 퇴각합니다.
그렇다고 브로켄놈을 상대하자니, 게타G의 공격이 너무 아픕니다.=_=;
(원작의 마징가Z 동영상이 잠시 나옵니다. 왠지 모르게 이제는 귀여워(?) 보입니다.)
그렇습니다. 양자선택입니다.
브로켄을 먼저 상대하면 두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으나, 가시덩쿨의 위험한 길이며,
아수라쪽은 브로켄을 잡을 수 없게 되지만, 그만큼 쉬운 길입니다.
수리능력이 가능한 사야카도 있긴하지만, 초반이라 별 도움 못됩니다. (오히려 공격당하지 않기를...)
저는 참고로 둘 다 시도해 봤습니다만...
브로켄을 먼저 잡긴 잡았는데, 아수라의 뒤치기에 당한 아군들이 피떡이 되어서...
차마 못보겠더군요.=_= 고작 경험치 몇과 푼돈을 갖자고 이런 생고생을 하느니,
차라리 아수라를 먼저 잡길 권유합니다.
(저는 플레이 스타일이 원래 아군이 한명도 격추되지 않게 해서 말입니다.
아군 격추되면 짜증나서 다시 첨부터 리셋합니다.-_-;;)
(슈로대F에서 휴케바인이 나온다고 들어서, 주인공을 여러번 바꿔봤습니다만...게슈펜스트만
죽어라 나오더군요.-_- 제가 슈퍼계만 해봐서 모르겠지만, 리얼계를 하면 나올래나...;;)
여하튼 어려운듯이 하소연 했는데, 사실 이번화는 아수라만 주의하시면서 진행하면,
어렵지 않습니다. 그리고 3턴에 아수라 주위에서 료마형님이 게타를 타고 출정하시니, 잘 보살펴 줍시다.
간단 팁: 괜히 슈로대F가 '리얼로봇대전'이 아니다. 여기에서 슈퍼로봇의 장갑은 믿지 말고,
철벽이나, 번뜩임등의 정신기를 사용해 주는 센스를 보여주자.
제 2화, 하늘에서의 충격
운석의 엄청난 굉음에 조사를 하러 온 그들...
그러나, 그곳에서는 어쩐일인지 헬박사 양반이 기다리고 있었군요.
2
2화부터 벌써 수전기대가 등장!! (단쿠가 팬 여러분들은 좋으시겠삼~ <-퍽!)
다만 아직 합신은 할 수 없음으로 당분간 개떼로 몰려다녀야 합니다.
(가능하면 어그레시브 모드로 변형 시켜줍시다)
헬박사와 기계수 조무래기들은 어그레시브 수전기대들로도 어느정도 상대 가능합니다.
곧 아군의 증원도 있으니, 위쪽과 아래쪽을 서로 분담하여 각개격파해 가는 것도 방법.
단, 헬박사는 자신의 체력이 절반 이하가 되면 쫄따구들을 모조리 데리고 도망가니,
먼저 조무래기를 완파하고 헬박사를 요리해 줍시다.
간단 팁: 마징가팀은 이동력이 완전 거북이 수준이므로, 부스터는 꼭 달아주면서 행동하자~
(으헝~ 빨리 합신하란 말야~! 난 너의 팬...은 아니지만, 가뜩이나 출격수도 모자른데,
니네가 4자리나 차지하는 것도 아깝단 말이다!!)
아, 그리고 처음 그 굉음의 정체는 G건담에 등장하는 데빌건담이었습니다.
처음에 잠깐 등장하지만 완전 엑스트라 수준이므로, 살포시 무시해 줍시다!
(어차피 보기 싫어도 나중에 보게 되니까...orz)
제 3화, 특훈! 대설산 떨어뜨리기
이번화는 맵이 사막지형이기 때문에 이동이 조금 까다롭습니다.
왜 이딴 맵으로 이동했는지는...다음 줄에서 알아봅시다.
시나리오 시작부터, 게타 3호기 신참 벤케이의 특별 수련을 하기 위해 기계수를 무진장 때려 잡고 있습니다.
이번화에서 "다이~설산~ 오로오오오~시~"를 질리도록 볼 수 있습니다만,
어쩐지 '드럼 세탁기'같다는 생각은...역시 저뿐이겠죠?
(실제 수중에서 발동시키면, 더 그렇던데...-_-)
자, 어쨌든 여기서 중요 포인트.
벤케이가 수련을 하면서 동시에 주인공도 필살기(?) 수련을 하는 이벤트가 발생하게 됩니다.
단, 조건으로는 주인공 성격이 열혈 타입이어야 가능합니다.
(참고로 저는 이상한 성격의 소유자(?)로 해버려서...패스했답니다.)
(형이 전 화에서 나왔으니까, 이쯤에서 동생의 적절한 등장?!)
슈퍼계인지 리얼계인지 아직까지도 도통 모르겠는 도몬의 출격입니다. 여기서는 중립으로 등장해서
적을 때려잡으니, 게타2와 주인공을 앞세워 먹잇감을 뺏기지 말도록 합시다.
(어차피 마징가 애들은 뒤에서 삐댈테니...)
간단팁: 이번화에서는 아수라 백작놈을 두들겨도 도망가지 않으니, 사야카쨩의 행운으로 돈을 불려봅시다~
이렇게 즐사마의 허접 리뷰가 끝이 났네요.
어쩐지 별로 도움이 안되는 공략의 탈을 쓴 리뷰였는데...
그래도 옛향수를 느낄 수 있다면 그것으로 만족 하겠습니다.
다음 4화에서 다시 찾아 뵙기로 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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