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사용해 보는 '액플'.
임팩트 극악의 난이도 1회차를 간신히 클리어하고(숙련도 부족으로 차마 101화까지도 가보지도 못하고 클리어...),
내 다시는 하지 않으리라 다짐했건만, 액플이 있으니 이렇게 또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슈로대 할때마다 돈이 매우 궁핍했기 때문에,
한번 부자로 살아보고자 우선 돈 MAX와 15단 개조를 사용했습니다.
1화때는 바로 맵으로 들어와버리니, 인터미션으로 들어갈 수 없었기 때문에
1화를 클리어하고 돈을 사용했습니다.
돈이 거의 1억대까지 들어오더군요.
순간 '오예!'라는 탄성이 저절로 나오고 기쁨의 환희를 만끽했습니다.
예전에는 10단 풀업도 단 몇기밖에 못해줄 정도로 가난했는데,
이번에는 15단까지 한번에 풀업개조를 시켜봤습니다. 크크크. (물론 무기들도 모조리!!)
그런데 분명 개조를 모조리 해주고 돈이 빠져나가는 것을 확인했는데, 다른 기체를 개조하려고
돈을 보니...다시 99999999...
돈이 줄어들지 않아...Orz (뭔가 무섭다는 느낌이...)
어쨌든 15단 풀업을 해주니, 뭔가 메타스나 자크까지 간지가 난다랄까...
후후후. 이제 니들은 다 죽었어...(특히 아르피미년!)
허접 기체들까지 모조리 풀업을 해주니, 초반 보스들은 아군 자코 한대에도 쩔쩔매더군요.
설상가상으로 메타스 혼자서 모두 쓸어버릴 수 있는 것 같은 느낌이...-_-;
개조만으로도 임팩트가 이렇게 쉬웠다니...=_=
1회차를 그렇게 힘들게 클리어한 것을 생각해보니, 그간 내가 뭔짓을 했었나...라는 회의감이들더군요.
하지만 강한만큼 난이도는 정말 발로해도 이길정도로 내려갔고, 더이상의 '아군 격추'나 '숙련도'에 연연하지 않고,
긴장감 조차없는 오직 '살육'만이 있는 슈로대가 되어버렸습니다.
"임팩트를 하면서 제일 어려웠던 스테이지는 몇화입니까?"
라는 질문을 받으면, "모든 스테이지가 어려웠습니다. 쉬운적은 별로 없었어요."라고 대답을 해왔으나,
액플을 사용한 뒤 다시 나에게 같은 질문이 날라온다면 아마 이렇게 대답하지 않을까?
"임팩트를 하면서 가장 어려웠던 스테이지가 있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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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1화였습니다."
(1화는 액플을 사용할 수 없었으므로...-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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