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간 최근작 슈퍼로봇대전에 의해 불감증이 생겨버린 즐사마.
이 불감증을 없애기 위해서 다시 초심으로 돌아간다.
정말 미치도록 10년이 넘게 한가지 게임만을 주구장창 파고 좋아하게 될일이 있었을까?
마지 게임 오탁후인양 말이다. 적어도 나에겐 있었다. 바로 이 슈퍼로봇대전F 때문에.
1990년대 후반, 지금까지도 가장 좋아하는 애니, '에반게리온'의 첫참전으로 하게 되었던,
슈퍼로봇대전F는, 친구에게 세턴을 받아서 처음으로 플레이 해본, 내 생애 최초의 콘솔 게임 타이틀.
방학만 되면, 밖에 나가지도 않고 하루 종일 슈로대F만 붙들었던 적도 많았던 게임.
그렇게 하도 슈로대F만 돌린탓에 세턴에 무리가 생겨, 세턴은 창고 신세를 져야했고,
다시는 이 게임을 즐길 수 없으리라 생각했던 것도 사실.
우연찮게 인터넷에서 판매하는 슈로대F/F완결을 '밀봉' SS판을 꽤 비싼 가격에 주고도 구입했지만,
돈 따윈 전혀 아깝지 않았다. 그 추억의 슈로대F를 할 수 만있다면...
슈로대F 덕에 플투까지 구입하게 되었고, 지금의 즐사마군을 있게 만들어준 최고의 타이틀.
이게 몇번째 회차가 되는지도 모르겠지만, 이 추억의 게임을 다시 해보려고 한다.
슈로대로 생긴 불감증은, 슈로대로 없애 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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