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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판 >> 슈퍼로봇대전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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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역시 나이를 먹으니..
    작성자 : 테이린 | 조회수 : 2901 (2005-12-07 오후 11:41:38)

    어릴적에는 담날 학교가야 되고 아버지한테 오락하는거 걸리면 뒤지게 맞는데도 밤에 새벽에 몰래 TV키고 눈 시뻘게져 가면서 했었는데.. 매월 나오던 게임월드나 게임챔프 발간날도 기다리고 기다렸던 기억도 나고.. (항상 침대 밑에 숨기고 걸려서 맞았던 --;;)

    3차(슈패) 발매되던 때는 중학생때 밥 굶어 가면서 식권값 띵겨서 10만원이 가까이 됬던 팩을 샀던 기억도 나고.. 허허 --;

    군대가기 전에 4차정도 때까지는 그래도 혼을 불사르며 엔딩 볼 때까지는 죽어라고 했던 열정이 있었는데 이제는 어느덧 20대 후반에 접어 들며.. 한동안 게임 잊고 살다가 접하게 된 에뮬로 알파와 알파외전을 재미있게 클리어 하고, MX와 2차 건너 뛰고 플2로 나온 3차를 구해서 시작한 요즘.. 한 3-4화만 클리어 해도 엄청 피곤하네요.

    플레이 하는 스타일이 너무 퍼펙트한 플레이를 중시해서 좀 피곤한 스타일이라서 그런진 몰라도.. (아군 1대도 안 터뜨리고 숙련도 꼭 다 챙겨가며 뜻대로 안 되면 언제나  리셋 or 다시 로드) 특히나 이번 소대 시스템이 생기면서 첨엔 배우기도 귀찮아서 플레이 하기가 꺼려지더군요. --; 알파외전때 원호도 첨에 짜증났던 터라 --;;

    특히나 안 그래도 전 스리즈에서 인터미션에서 개조하고 강화파츠 달아 주는데 10~20십분씩 잡아먹던 본인에게는.. 소대편성까지 하는 덕분에 아주 시간 제대로 잡아먹고 있습니다 ㅎㅎ

    덕분에 가끔 안 풀릴때면 짜증나서 '내가 이거 왜 하고 있지?'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 그래도 아므로 너 덕분에 내가 산다 ㅋ 마사키는 언제 돌아 올런지 젠장 반프 -_- 

    뭐 대강 해도 깨기야 깨것지만.. 성격이 그렇질 못 하네여. 퍼펙트 플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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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8 fumi (2005-12-08 12:02:20)
    비슷한 세대라 공감이 많이 됩니다.
    유닛이 격파되면 기체개조에 필수적인 자금이 감소되는데다가 숙련도를 취득하지 못하면 숨겨진 기체를 얻지 못하게 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저도 필사적으로 하게 되었는데 그것이 어느새
    습관이 되었네요. 이런 점들이 시뮬레이션의 묘미라고 할수도 있지만 몇십분 심지어 몇시간동안 플레이한 것을 단 한번의 실수로
    리셋해야하는 심정..중요한 시점에서는 매 행동마다 세이브를
    해야하는 번거움.. 다른 게임보다 신경써야할 부분이 많은
    작품이 슈로대죠.
    게임은 스트레스를 풀거나 취미삼아 즐겨야하는데
    완벽클리어를 목표로 하다보면 의무감에만 사로잡혀
    하게 되는 경우가 많고 그러다 게임불감증에 걸리기도 하죠.

    그래도 게임을 그만두지 못하는 걸 보면 게임을 정말
    좋아하고 있는가 봅니다.
    Lv.2 킨케두나우 (2005-12-08 20:30:21)
    저도 한번 할때 완벽을 기하는 스타일이긴한데...
    이렇게 하면 여유를 가지고 느긋한 플레이가 안돼더라구요.
    그리고 한번 깬 게이은 다시 하기 힘들게 되고..
    한번에 완벽하게 클리어 하는게 좋기도 하겠지만 가끔은 느긋해지고 싶기도 한데..그게 잘 안돼더라구요.
    그러고 보면 게임 공략하시는분들은 아무리 직업이라지만 참 대단하신듯..
    Lv.7 테이린 (2005-12-09 00:32:54)
    저와 비슷하신 스타일의 분들이 계시니까 반갑네요 ^^; 다시 생각해 보면 아군 터져나가는 꼴을 못 보는건 어쩌면 애정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드네요
    Lv.2 바리깡 (2005-12-09 02:45:02)
    슈로대.. 음.. 조금은 편안하게 즐겨주세용
    Lv.2 성온 (2005-12-11 12:07:24)
    저는 요즘 4차를 하고 있는데;
    저도 퍼펙트 플레이어를 지향하는 사람이었군요;
    전 뭐 한판 깨는데 하루 걸려요 ^^;
    Lv.3 mojo (2005-12-11 15:34:22)
    한판에 하루 걸리면 소프트 값은 별로 안들겠습니다 ㅎㅎ
    Lv.3 쭈니 (2005-12-16 19:06:07)
    저도 소대시스템이 정말 ... 너무 불편합니다. 안쓰는 유닛도 쓸모있게 한다는 취지는 좋은데, 이게 오히려 올병기 유닛만 자주쓰는 면도 만들고, 특히 인터미션의 시간 잡아먹는 건 정말 힘드네요. 1회차 플레이때 1시간 들여서 고민에 고민을 거듭해서 만든 소대가 다음화에 분기로 인해 다시 소대를 짜게 될 때는 정말 짜증이....
    Lv.2 제다이트 (2005-12-21 16:17:20)
    저는 예전에 로봇대전 보다도 티어링사가에서 완벽을 기하다
    130시간이상 플레이 했다는 게임상에서 죽어버린 캐릭은 사라져버린다는...
    Lv.2 foxelf (2005-12-24 10:38:03)
    ㅋㅋㅋㅋ저도 소대편성이 있기 전에도 인터미션에서 시간을 많이 소비하고 겜중에도 유닛이 하나라도 안터지게 해야 되는 스타일이라...전에는 1~5대정도 까지는 그냥 눈감고 했는데 어느순간에 1대도 잃을 수 없다는 생각으로 플레이를 하고 있는 제모습에 놀랐었죠....그래서 소대편성에 강화파츠에 개조에 환장파츠에 파일럿 갈아태우고 이것저것하다 PP분배하다보면 실제 겜플레이 시간보다 인터미션에서 보내는 시간이 더 많이 소비된다는 어처구니없는 상황이 연출되곤하죠...나만 그런게 아니라니 다행이네요..?!
    Lv.2 휘핑크림소다 (2005-12-25 02:20:19)
    완벽을 기했을때의 안도감이 나름대로 보상이라면 보상이지만... 그렇게 플레이하다가 편안하게 죽든말든 함 가보자라는 마음으로 플레이하시면 진도가 훨 빨리가는 경우가 있습니다.. 몰입도도 나름대로 좋긴하지만... 나중에 공략을 보고 개인적인 플레이와 다른걸 발견했을때의 불안감이란 ㅎㅎ 다시하고 싶을 정도죠... 하지만 개성존중이야말로 게임인생 최고의 로망이 아닐까요? 공장에서 찍어내는 듯한 미션 클리어와 파츠 개조... 완벽하진 않더라도 내 손을 거쳐간 유닛들에게 더 애정을 가지는것이 좋을듯 합니다... 메뉴얼대로의 완벽보다는 말이죠....
    Lv.3 샤단 (2007-04-04 21:00:41)
    정말 대단하십니다........ 존경합니다..
    Lv.2 행인A (2007-04-07 11:40:42)
    저도 처음엔 그랬었는데... 요즘은 터져도 계속 하면서 세이브한다는. 실전아닙니까 실전 훗후
    Lv.2 슈로대빠순이 (2007-05-02 00:49:15)
    저분 들 글 정말 기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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