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wii 유저가 된지 보름째군요.
초등학교때 아버지께서 일본 출장길에 사다주신 패미컴을 시작으로 20년이상 된 코어 게이머로서
모션 컨트롤을 사용하는 wii는 저건 좀 아니지 않은가..라는 생각이었습니다.
그러던중 우연히 보게된 동영상으로 지름신이 제게 오셨습니다.
바로 '노 모어 히어로즈'...
보는 순간 저는 외쳤습니다.
'어머! 이건 사야되.'
바로 총알 확인에 들어갔지만 과다한 지출과 아직 멀고먼 월급날로 인한 좌절에 빠져있을 때 쯤 한통의 전화...
생일 선물로 뭘 가지고 싶냐는 여친의 전화였습니다.
주저 없이 말했습니다. 닌텐도 wii 라고..
나이 처먹고 뭐하는 짓이냐는 여친을 설득하여 결국 그 주 주말 득템에 성공,
현재 달리고 있습니다.
모션 컨트롤이란게 정말 신세계를 보여주더군요.
적시 적소에 몸을 움직이는게 알 수 없는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합니다.
다소 성인 취향의 컬트 적 분위기와 스토리 그리고 손맛.
노 모어 히어로즈...정말 간만에 재밌게 플레이 했습니다.
게임 시스템이 조금 허접스럽기는 하지만 무언가 말로 표현 할 수 없는 재미가 모든걸 커버합니다.
후속작도 개발중이더군요. 정말 기대됩니다.
그리고 하나 더 추천 하자면
'MAD WORLD' 꼭 해보세요.
영화 신시티를 보는 듯한 그래픽이 참 인상적이더군요.
상당히 고어하기에 미성년의 플레이는 자제합니다만..(참고로 전 초등학교 때부터 모탈 컴뱃 시리즈를 즐겼습니다.ㅎㅎ)
이게임은 정말 손맛이 쩌는 게임이라고 표현하고 싶습니다.
액션 좋아 하시는 분, 그리고 게임 불감증 걸리신 분들
'노 모어 히어로즈','그리고 'MAD WORLD' 추천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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