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닝10 정발 발매와 함께 이동욱님 파이널 패치가 나오면서 눈물을 흘릴뻔~ 했습니다.
드디어 마스터리그를 제대로 즐기겠구나...
그. 러. 나.
아무리 마스터리그 난이도 별6, 게임난이도 별 6개 라지만....
전패라니... 완전 좌절 모드였습니다.
너무 이기기 힘들었습니다. 엄지손가락은 멍이 들듯 아파오고
얼굴을 벌거케 달아 오르고... 인내심은 한계에 치닺고....
제가 위닝에 좌절한건 위닝7이래로 처음입니다.(인터가 아니고 그냥 일판7)
(위닝7을 구하고 얼마 안가서 위닝8이 나오는 관계로 처박아 버렸지만...)
그래도 하다보면 느는게 위닝이라는 일반 통설(?)대로 한달만 해보자고
굳게 마음을 먹고 있었죠.
전 바르셀로나로 하는데 상대는 라싱이었습니다. 상대팀 정보로봐도 좀 허접한 팀이지요.
(실제로는 그렇게 약한 팀은 아니지만.... 게임상 바르샤랑 비교할때...)
그럼에도 불구하고 졌습니다. 모드나가서 다시 도전.... 패배.... 다시 .... 결과는
Y O U L O S E
볼 점유율 39%
빠직.... 자존심에 금이가는 소리...가 그런 저의 모습을 보는 형이 안쓰럽다는 듯
쳐다보더군요. 뭐 제가 잘하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컴터는 우습다고 여겼습니다.
하물며 팀이 바르샤인데 두말할 필요가 없지요. 아무리 한지 얼마 안되었다해도 말입니다.
그러던 중... 무심결에 루x웹에 가서 혹시 공략같은 건 없나 찾아봤습니다.
역시 아직 나온지 얼마되지 않은 터라 그런건 없더군요. 그런데
아날로그 스틱과 키패드에 대한 글이 있더군요.
전 위닝2000 때부터 키패드만 사용해왔습니다. 아날로그 스틱은 거추장 스럽고
손에 걸리는 존재로써, 가끔 약간 치우쳐저서 저의 움직임을 방해하는 녀석으로
항상 인식해왔습니다. 그래서 꺼두고 쓰는데
그 글에는 패드보다 스틱이 좀 더 유리한 측면이 있다라고 써져있더군요.
그걸 보고나서 저도 약간의 의문이 들었습니다. 똑같아야 정상아닌가? 라고 말이죠.
그래서 다시 플스를 켜고 아날로그 스틱위에 왼손 엄지를 올려놓았습니다.
익숙하지 않은 느낌, 그리고 전 왼손 엄지손가락이 약간 불편합니다.
그리고 부정적인 생각이었지요. 조작도 능숙하지 않은데 이길 수 있나?
결과는... 예상 밖이었습니다. 압승이었죠. 불과 30분 전까지만해도 연패를 하던 제가
이겨버렸습니다. 이유도 모른체 이겼습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계속 연패를 하다가 나도 모르는 사이에 실력이 늘은게 아닐까하는 마음)
모드에서 나와 키패드를 잡았습니다.... 그다음엔 연속적인 패배.... 저조한 볼 점유율
그리고 나서 다시 아날로그 스틱으로 몇경기 해봤습니다. 다 이겼죠.
왜 이런 결과가 나올까 심히 궁금하더군요.
루X웹의 글에는 스틱이 패드보다 반응속도가 약간빠르다라는 점과
스틱으로 하는 드리블 속도가 패드로 하는 것보다 빠르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약간 세밀해진 움직임을 들더군요. 이점에대해서는 글쎄요.
스틱이든 패드든 방향은 8방향인데 그러한게 있는지는 저도 잘 모르겠더군요.
아무튼 뭔지는 정확히 모르겠지만 확실히 드리블로 상대를 제끼거나 안뺏기기
쉽다는 점은 느꼈습니다. 그리고 수비때도 웬지 모르게 잘뺏고 몸싸움도 잘하고...;;
다른 분들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저한테 만큼은 쉽게 느껴졌습니다.
동시에 허탈하더군요. 몇년을 해온 패드보다 처음 해본 아날로그 스틱이
게임하기 편하다는 사실이 말이죠.
여러분들은 어떠세요? 패드로 하십니까? 스틱으로 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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