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 스나이핑 게임 스나이퍼 엘리트3 소감입니다.
전작 2로 처음 접했었는데 일반 총질겜과 달리 대부분 스나이핑으로 진행되는 겜이었죠.
멀리서 영점 맞추고 딱 타이밍 맞게 쏘면 슬로우로 날아가는 궤도부터 맞는 순간 엑스레이 화면으로 관통되는 샷까지
아주 스나이핑의 쾌감을 극대화시켜주는 연출로 상당히 좋은 타격감으로 쏠쏠한 재미를 안겨줬던 겜이었습니다.
어설픈 모션 등 부족한 점은 보였지만 스나이핑 샷의 쾌감 하나로 나름 호평을 이끌어냈죠.
적당한 그래픽에 안정적인 최적화로 비쥬얼적으로도 무난했구요.
그 후속작이 이번엔 차세대 발매에 맞춰 차세대랑 전세대까지 멀티로 발매됐습니다.
360버젼을 해보니 그래픽은 아주 좋네요. 첫 스테이지 내리쬐는 햇살 광원덕에 상당히 쨍한 화면을 보여줍니다.
바위표현도 레이지가 생각나는듯 상당히 멋지고. 광원도 아주 눈부십니다..
타협없이 거의 차세대 버젼 그래픽을 그대로 쑤셔박은거 같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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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그 부작용으로,, 프레임을 확보하기 어려웠는지 수직동기를 풀어서 상당한 테어링이 존재합니다.
전작은 테어링 제로였는데 후속작은 차세대랑 같이 발매되면서 그래픽은 확 올라간 대신 수직동기를 잡지 못한 것은 아쉽습니다.
게임플레이는 이번엔 전작처럼 스나이핑에만 주력한게 아니고 거의 메기솔같은 잠입게임 다 됐더군요.
앉기, 엎드리기까지 있고 적들 몰래 다가가 테이크 다운으로 처리하거나 소음기 단 권총으로 몰래 사살하기,
돌을 던져서 적들 주의를 끌수도 있고 시체 들어올리기 등 잠입겜으로서 필요한건 거의 다 갖춘 모습입니다.
적들도 다른 잠입겜들처럼 주위 경계하는 게이지가 있어서 게이지를 잘 살펴봐가면서 안들키게 잘 숨어다녀야 합니다.
발각되면 경보도 울리고 또 교전하면 총 몇방 맞으면 바로 골로 가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잠입플레이를 요구합니다.
플레이 방식은 일자진행은 아니고 메기솔 그라운드 제로처럼 어느정도 오픈된 필드를 제공하고
그 필드안에서 자유로이 돌아다니면서 각자 주요목표, 서브목표등을 자유롭게 알아서 찾아가서 처리하는 방식입니다,.
기본적으로 망원경이 제공되면서 멀리서 망원경으로 적들을 마킹해 두고 자유로이 여러가지 경로를 통해서
잠입플레이를 하는게 마치 메기솔 그라운드 제로와도 비슷한 느낌이기도 합니다
테이크다운이나 권총 헤드샷이 근접전이라면 원거리에선 역시 스나이핑 하는 맛이 일품입니다.
망원경으로 적들 마킹해두고 스나이핑으로 하나씩 처리하는 재미는 역시 스나이퍼 엘리트 본연의 재미를 보여줍니다.
전작과 마찬가지로 부위별로 뼈를 관통하는 샷의 통쾌한 연출은 여전합니다.
다만 스나이핑은 총소리가 크기 때문에 적들의 관심을 끄는데 얼른 다른곳으로 이동해서 적들 우왕좌왕하는 모습을 보는 것도 재밌죠.
이렇게 멀리서 스나이핑으로 처리하기, 빙빙 돌아서 몰래 다가가 테이크 다운, 근거리에서 소음기권총으로 헤드샷 등
다양한 처리방법으로 재미를 선사합니다.
잠입게임으로서 전체적인 플레이 느낌은 메기솔 그라운드 제로와도 비슷한 느낌이며 전작 스나이핑 중심에서
잠입플레이로 방향을 잡으면서 더욱 자유로워진 플레이 방식을 제공하며 상당히 발전된 모습입니다.
스셀 블랙이나 메기솔 그라운드 제로와 같은 잠입플레이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상당한 재미를 보여줄듯 합니다.
총평은,, 차세대랑 멀티작인데 현세대도 그래픽은 잘 뽑아냈다, 다만 최적화(테어링)은 아쉽, 게임플레이는 상당한 발전,
전작을 뛰어넘는 재미를 선사한다,, 정도가 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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