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들어 한글판 아니면 게임도 별로 하고 싶지 않군요. 일본어는 외계어로 보이니깐 패스고.. 영문도 이젠 별로 보고 싶지 않네요.
해외에 있던 기간도 있어서 영어를 못하는건 아니었는데 근 6년간 영어 쓸 일이 없다보니 특히 올해 들어서 영문 게임 보면 답답합니다. (진짜 미드 볼때 주어듣는 문장 몇개 빼고는 쓸일이 없었으니..)
드래곤즈 도그마 다크 어라이즌 해봤는데 이틀간 5시간쯤 한거 같은데 성질나서...아오... 이게 영문이라 성질나는지 게임 자체가 성질나는지 파악이 안되긴 합니다만..ㅎㅎ (매쓰 이펙트 영문으로 하다 성질나던 그때 그 느낌이 그대로 살아나네요.)
자기 자식 살려달라고 부활하는 돌 구해오라는 퀘는 뭐 어디서 구해오라는지 말도 없고.. 어떤 NPC가 말하길 뭔 상인이 판다는데 그 상인은 도대체 어디있는데? 부동산 업자가 세입자 내보내달라는 퀘는.. 그 가족들 만나서 뭐 어쩌라고? 막 게임 자체가 짜증이...그냥... 아 짜증나...
후기엔 퀘마크 지도에 잘 찍혀서 영어 잘 몰라도 된다는 평도 있던데.. -ㅅ- 도데체 RPG 게임을 캐릭터들 대화를 모르고 어케 하는거지??????????
이동하는건 왜 이리 불편한지. 빠른 이동도 없고, 에잇 병맛게임 같으니... 영어도 짜증나는데 계속 같은 곳을 방황하게 만드니 지치네요.
너무 짜증나서 영문게임 중에 좀이라도 복잡한건 다 지워버리고 있습니다. 단순 액션게임 FPS게임 스포츠게임 아니면 한글 아닌건 다 꺼져버렷!!
게임 하다 목표와 해야할건 명확한데 게임이 좀 어려운건 참을수 있습니다만 "뭘 어쩌라고? 도데체 뭘 하라고?" 이런 생각이 들며 헤매기 시작하면 그 게임은 못하겠더군요.
대사집 공략집 찾아가면서 하는 분들도 있던데 참 대단하단 생각입니다. 게임에 그런 열정까지는;;
왠지 나이먹을수록 인내심 게이지가 쪼그라드는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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