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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이먹을수록 인내심이 없어지는건지.. 2
    작성자 : 크렐 | 조회수 : 3194 (2014-06-21 오후 3:30:05)
    어렸을때, 파이널 판타지7이 파판최초로 폴리곤으로 나오면서,
     
    무려 시디 4장이라는 대용량.!!!
     
     그것 때문에 플스까지 용산에서 같이 동이 나고..
     
    일본에서 파판7 첫발매날 한국으로 들어오고 16만원이상까지 뛰었던게 기억납니다.
     
    같은 학교 반 친구녀석이, 그 16만원을 주고 파판7을 사서 자랑하던것도요.
     
    물론 1주일만에 10만원가까이 떨어져서, 그 친구가 배아퍼하던 것까지 기억납니다.
     
     
     그당시 그친구나 저나 일본어, 영어는 할줄도 몰랐고,
     
    그 친구도 하는 일본어라고는.. 게임을 많이 해봐서.. 세이브 로드랑 몇가지 메뉴 읽는 수준..
     
    '오하이요, 곤니찌와, 아리가또..'
     
    딱 이수준이였다지요.
     
     
     그런데도 불구하고, 파이널판타지7은 어찌나 재밌는지..
     
    2회차부터는 미니게임에 미쳐서 하던게 생각나네요. 초코보 키운다.. 숨겨진 소환수 얻는다.. 등등..
     
    그 친구도 한 200시간 이상 했었다고 하더군요.
     
     
     일본어 몰라도 괜찮습니다. 영어 몰라도 괜찮습니다..
     
    어려서 그런지.. 클라우드가 자기 몸만한 칼로 99연타 때리는게 정말  멋있고 재밌었어요.
     
     
    요즘..
     
    군대도 갔다오고, 어찌어찌 살다보니.. 일본어를 배우게 되었고..
     
    옆 사이트 루xx에서는 아틀리에 시리즈 하면서.. 일본어 어렵다고 하는데..
     
    저는 성우가 떠드는 거 듣기전에, 텍스트만 대충 보고.. 휙휙 넘어가는 스킬을 시전해주는 수준인데..
     
    물론.. 내용은 다 파악하고 있습니다.
     
     
      결론...
     
    '저도 나이 먹었나봐요.. 귀찮은건 아닌데.. 일본 게임들 재미가 없네여..'
     
     
    저는 밑에  멀티님이랑 다르게 영어 배워서..
     
    스토리 있는 FPS게임들 즐겨보고 싶습니다.. 쩝. 매스 이펙트.. 이런거말이죠.
     
    영어 안되니 일어판 구해야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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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25 PS&PSP (2014-06-21 15:41:36)
    일어잘하시는 분들은 정말 대단하네요 ㅎㅎ
    전 영어쪽이 그나마 더 낫긴한데 이쪽도 해석속도가 그닥빠른건 아니라
    한글이 제일 편하더군요.
    그나저나 저도 파판 7 처음나왔을땐 게임샵이나 동네형집가서 구경도하고..
    정말 재미있게해던 기억이 있는데.. 지금은 한글패치까지 나와도 그만큼의 재미는 못느끼겠더군요 ㅠㅠ
    살면서 자극에 면역이 생긴건지.. 그래서 전 요즘 단순한 닌텐도 게임들 주로 하고있네요 ㅎ
    Lv.6 크렐 (2014-06-22 15:19:28)
    예전에는 게임때문에 일어 배우는 친구들이 많았는데,

    요즘시대는 일어가 별 메리트가 없습니다.
    Lv.3 곰탱커 (2014-06-21 17:12:12)
    ps1을 용산가서 철권1이랑 60에 샀던 기억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Lv.6 크렐 (2014-06-22 15:20:56)
    팩 하나에 25만원주고 사던 시절도 있었죠
    Lv.7 브랜든히트 (2014-06-22 01:06:00)
    저도 일본어게임 엄청나게 즐겼습니다.
    대사 몰라도 되고 공략집 없어도 무작정 했었죠. 그 당시 공략집이란것 자체도 없었지만요..
    마을가서 사람들에게 이야기 해보고 txt 길이가 달라지면 아 이벤트 클리어했구나. 이런 감으로 게임을 진행했었죠..ㅎㅎ 사람하나 하나 물체 하나하나에 갖다대고 아이템 써보고 ㅎㅎ
    일본게임을 하기위해 일본어 독학을 했지만 지금에 와선 일본게임 하라면 억지로라도 읽어서 하겠지만 아예 읽어볼 생각조차 안드네요. 솔직히 조금 하다가 포기합니다. 읽기가 여간 불편한게 아니더군요..
    한글이 좋습니다. 근데 한글도 이젠 대화가 길면 스킵해버립니다. ㅋ
    예전처럼 언어를 몰라도 그저 게임자체로 재미있는 게임을 하고 싶을 뿐인데.. 요즘은 그런게임이 없네요.
    Lv.6 크렐 (2014-06-22 15:23:23)
    저 같은 경우는 일본 게임들.. 본격적으로 해본게,

    브레스 오브 파이어, 야루도라 시리즈..

    아크 더 레드.. 등등.. 무지 많습니다만, 대충 생각나는데로 두세개만 적었습니다.


    특히 야루도라 시리즈 하면서, 대사집 다 찾아가면서 했는데..

    굉장히 즐겼었죠.

    지금은 이런 게임들 스킵하느라.. 대사 다 넘깁니다.
    Lv.14 멀티플라이어 (2014-06-22 13:31:47)
    저는 엘더스크롤4 오블리비언만 한 800시간쯤 하고.. (이건 DVD판, 스팀판, XBOX360판 세 종류나 샀네요.)
    폴아웃3도 100시간쯤 하고.. 세인츠로우3도 200시간쯤 하고...엘더스크롤5 스카이림은 한 400시간쯤
    한거 같습니다. 30시간 이상 한 게임도 꽤 있는데 일본게임은 어디에도 들어가질 않네요.
    (스팀에 보면 마운트 앤 블레이드 같은 게임은 3000시간 이상 플레이 한 사람들도 많습니다.)

    일본게임의 문제는 사람들 눈높이가 높아졌는데 아직도 10년전 15년전 수준의 게임에서
    대부분이 벗어나질 못했다는겁니다. 옛날에는 재밌었습니다만 이젠 뭐...
    그리고 시간이 갈수록 미국애들의 현실적이고 쿨한 대사가 더 맘에 들지
    일본 게임 주인공들의 손발이 오그라드는 작위적인 중2병 대사를 못참겠더군요.
    나이먹으면 일상생활에 대한 고민도 많고 할 일도 많다보니 인내심이 없어져서 그런거 같습니다.
    어쨌든 한글판이 좋죠.. 아님 이젠 거들떠도 안보려구요. ㅎㅎ
    Lv.6 크렐 (2014-06-22 15:18:57)
    일본인은 섬 특유의 폐쇄성이 있습니다.

    무엇을 만들어도, 응용해서 무엇인가를 만들던가 해야 되는데,

    그런게 안되고, 외부에서 비판도 수용 못하는 고지식함이 있죠.

    다만 그런 일본사람들의 단점을 커버해주는게,

    "좋은건 빨리 받아들인다"

    이게 오늘날의 일본을 경제대국으로 만들었다는 겁니다.


    현재 일본게임이 변하지 않는건, 과거의 화려했던 일본게임들의 화려한 역사에 젖어서

    아직도 현실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기 때문이고,

    시대가 많이 바껴서, 심플한 스마트폰용 게임들이 돈이 되는 세상으로 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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