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때, 파이널 판타지7이 파판최초로 폴리곤으로 나오면서,
무려 시디 4장이라는 대용량.!!!
그것 때문에 플스까지 용산에서 같이 동이 나고..
일본에서 파판7 첫발매날 한국으로 들어오고 16만원이상까지 뛰었던게 기억납니다.
같은 학교 반 친구녀석이, 그 16만원을 주고 파판7을 사서 자랑하던것도요.
물론 1주일만에 10만원가까이 떨어져서, 그 친구가 배아퍼하던 것까지 기억납니다.
그당시 그친구나 저나 일본어, 영어는 할줄도 몰랐고,
그 친구도 하는 일본어라고는.. 게임을 많이 해봐서.. 세이브 로드랑 몇가지 메뉴 읽는 수준..
'오하이요, 곤니찌와, 아리가또..'
딱 이수준이였다지요.
그런데도 불구하고, 파이널판타지7은 어찌나 재밌는지..
2회차부터는 미니게임에 미쳐서 하던게 생각나네요. 초코보 키운다.. 숨겨진 소환수 얻는다.. 등등..
그 친구도 한 200시간 이상 했었다고 하더군요.
일본어 몰라도 괜찮습니다. 영어 몰라도 괜찮습니다..
어려서 그런지.. 클라우드가 자기 몸만한 칼로 99연타 때리는게 정말 멋있고 재밌었어요.
요즘..
군대도 갔다오고, 어찌어찌 살다보니.. 일본어를 배우게 되었고..
옆 사이트 루xx에서는 아틀리에 시리즈 하면서.. 일본어 어렵다고 하는데..
저는 성우가 떠드는 거 듣기전에, 텍스트만 대충 보고.. 휙휙 넘어가는 스킬을 시전해주는 수준인데..
물론.. 내용은 다 파악하고 있습니다.
결론...
'저도 나이 먹었나봐요.. 귀찮은건 아닌데.. 일본 게임들 재미가 없네여..'
저는 밑에 멀티님이랑 다르게 영어 배워서..
스토리 있는 FPS게임들 즐겨보고 싶습니다.. 쩝. 매스 이펙트.. 이런거말이죠.
영어 안되니 일어판 구해야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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