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몇날며칠동안 달려온 타이탄폴에 대해 솔직한 소감 남겨보겠습니다.
게임성에 관한 글이야 엑원과 PC가 선출시하는 바람에(선출시라기보다 360이 연기된.) 왠만한 리뷰는 다 아시리라 생각하고.
짧고 굵게 이야기하자면 "단점이 명확하지만 정말 재미있고 신선하다!" 정도로 평할수 있을 것 같습니다.
타이탄과 파일럿에 관한 플레이소감은 이미 블로그나 모게임사이트에 리뷰가 많으니 그런부분은 배제하고.
360에 관해 포커스를 맞추어 말씀드리자면 이식 아주 잘되었습니다.
고정60프레임의 위용을 자랑하는 콜옵과 비교하자면 당연지사 무리일수 있겠으나 타이탄이 극도로 많이 소환되지 않는 이상
30프레임으로 쾌적하게 플레이 가능하고 그래픽 또한 7년이 넘어가는 360의 성능을 봤을때 무리없을 수준으로 잘 이식되었습니다. 여러가지 파티클 광원효과나 이펙트삭제, 해상도가 아쉽긴하지만 어디까지나 엑원이 아니라 360이라는 기준에서 충분히 잘 뽑아준 그래픽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사람도 많습니다. 캠페인플레이를 하지 않는 탓에 아시아서버(동아시아기준)에서는 캠페인게임이 불가할정도로 오래걸리지만
그외 기본 소모전(팀데스매치)에서는 바로 방이 잡힐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즐기고. 굳이 북미서버로 가지 않고 동남아시아나
일본서부섭으로 진입하면 캠페인마저도 무리없이 즐기실수 있습니다. 핑도 훌륭하구요.
원래부터 지적받아온 싱글캠페인과 봇전의 부재. 아쉬운 매치메이킹 이런걸 떠나 단점 역시 360기준으로 말씀드리면
인스톨미지원으로 인한 소음이 생각보다 꽤 커서 헤드셋을 착용하지 않는 이상 신경이 많이 쓰입니다. 엑박에 무리가 가진 않을
까 걱정이 가기도 하구요. 더욱이 다운로드 주문형으로 출시할 계획이 없다라고 발표한 리스폰의 말을 보자면 추후 업뎃으로 인한 인스톨 패치 역시 미지수인 상황이고 only DVD뿐인데
장기간 멀티를 뛸 경우 좀 큰 단점이 될 수 있을거라고 보여집니다.(그런데 이역시 엑키에서는 논외.)
그러나 이단점은 게임성하나로 충분히 커버가 될 정도이고 루리x에서도 360이식에 관해 부정적인 평가보다는 상당히 모두 만족하고 있는 분위기고 (실제로 제가 게시판에서 활동중이라;;;;유저평이 안좋다는 글이 보이는데 어디서 보셨는지 잘;;;;;;간혹 부정적인 사람이 있다고 해도 지금 현재 기준으로 8:2정도일까요.;;)
게시판의 글리젠 속도와 PC유저가 많아 보이는 것은 아마도 위에 말씀드렸다시피 뒤늦게 출시한 이유로 많은 360유저들을
흡수하지 못한게 크구요. 하지만 체감이 불가할정도 많은 사람들이 즐기고 있습니다.
개인적인 취향에 따라 호불호가 갈리는것은 어떤게임이든 존재하는 부분이고 360이식에 관해서는 상당히 만족하고 있고.
웹진, 포럼 등에서도 괜찮은 평가가 나온것으로 보아 객관적으로도 훌륭한 이식인 것은 분명하니 FPS를 좋아하시고 여건이 되신다면 꼭 즐겨보시라고 권유해드리고 싶습니다.
재미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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