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남매 막내입니다.. 막내가 이제 40줄에 들어서니.. 조카들이 엄청 다양한나이.. ㅋ
대학 졸업생 부터 아직 초딩인 조카까지.. 토탈 9명이네요~
유일하게 저만 총각... 흑흑.. 6년정도 사쉬며 결혼준비까지 하던 전 애인과 헤어지고 난뒤.. 흐규흐규~
큰집이라 명절내내 집에 있는데.. 조카들은 계속 쳐들어 오고.. 사촌~ 동생들 자식들도 만만치 않은.,
솔직히 제방 스타일이 천상 애들이 놀기 좋게 게임 시스템을 만들어 놔서.. ( 온갖 조이스틱과 핸들.. 리듬게임 장비 .....등)
요놈들은 어케 방에서 몰아낼까 고민하다..
삼촌이 겜 하는거 10분만 보면 하고싶은거 다 시켜주고 .. 치킨이랑 피자까지 셋팅해준다고
약속하고 플레이한게.. 아웃라스트 게임이네요~
솔직히 별 기대없이 .. ( 얘기만 듣고 처음 한거임.. ) 조카들 앉혀놓고 플레이 하는데.. ㅋ ㅋ
초딩 조카 3명 울렸네요..ㅋㅋ 처음 시체 떨어질때 나도 너무 놀래서 소리 질렀더니 ..
블라인드 다 쳐놓구 5.1 채널 스피커 빵빵하게 고함소리 깨지고 애들은 울고.. 정초부터 분위기 장난 아니였네요..
물론 조카들 한테 그런 장면 보여주면 안되지만 .. 강하게 키우자가 우리집 모토라...
내 조카들이지만 순진한듯.. 요즘 유행하는 길찾기 마인크래프트라고했는데..
초딩 조카들 다 보내고 지금까지 고삘이 조카 .. 28살 먹은 동생놈 아웃라스트 하는거 혼자 소주 마시면서 구경하다가
너무 졸려서 오늘 엔딩 봐놓으면 내일 냉면사준다고 했는데..
결국 혼자 플레이는 포기하고 내려갔네요.. ㅋㅋ
아웃라스트 덕분에.. 이번 명절 편하게 보냈네요~.. ㅋㅋ 푸하하~
p.s
문제는 내가 무서워서 잠못들어 이시간에 파판에 글쓰고 있음...
조카들.. 동생.. 다 갔음..
예전 취미가 정말 공포영화 혼자 보기 였는데.. 나이 먹으니 심장이 쪼글아 들었는지..
깜짝 깜짝 놀래키면 심장마비로 죽을것 같네요..
세월이 너무 슬프네요.. 흑...흑...
p.s
나중에 조금더 시간이 흐르면 .. 조카들과 술한잔 하면서 이 게임 얘기 하는 날이 오겠죠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