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디터를 쓰면 정말 재미없는 게임이 하나 있는데,
그중에 하나가 EOE입니다.
이거 만든 트라이 에이스가, 워낙 매니악한 게임만 만드는데요.
그 때문에, 재미도 상당히 독특합니다.
게임 난이도도, 재미를 추구하기 때문에, 무난한 게임(발키리
프로파일)도 있습니다.
EOE의 경우는 정반대의 절대 무난하지 않은,
무식한 난이도를 자랑하죠.
그런데, 그렇게 만든 이유는, 게임의 시스템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느냐.. 유저에게서 그런 부분을 테스트 하는 겁니다.
예를 들어서, 트라이앵글 시스템도
세명의 캐릭터가 서 있는 시점이 꼭지점이 되서 삼각형이 됩니다.
이 삼각형을 계속해서 만들면, 한번씩 만들때마다,
한번씩 턴을 돌수 있는 횟수가 생깁니다.
예를 들어서, 바세론과 제퍼가 서있는 지점은 서로 연결되서
선이 됩니다. 여기서, 다른 지점에 서있는 린벨이 이 두사람의
사이를 지나가면, 위치가 바뀐 삼각형이 만들어 집니다.
그렇게 해서, 한번의 턴이 증가합니다.
이번에는 제퍼가.. 적을 삼각형 안에 가두기 위해서,
린벨과 바세론의 사이를 지나갑니다. 지나가면서,
적들을 지나치면..
그 삼각형 안에 적들이 갇치게 되는 구조입니다.
이렇게 두번의 턴 공격의 기회가 생기면,
조이스틱의 세모버튼을 눌러서 공격을 시작합니다.
각 캐릭터들은 두번씩 선을 지나치며,
네모 버튼을 누르면, 기관총을 쥔 캐릭이 먼저
적 캐릭의 방어구를 깍습니다. 방어구를 깍은 상태는
데미지가 들어가지 않습니다.
그 뒤로 따라서 오는 캐릭터가 권총으로 갈겨주면,
방어구를 깍은 양만큼의 데미지가 들어가기 시작합니다.
이상..
아주아주 기본적인 시스템의 설명입니다.
이 외에도 권총, 기관총의 종류,
커스텀 마이즈를 이용해서, 탄창양, 회전율, 등등
능력 향상을 할수 있으며,
적이 장애물 뒤에 숨어 있거나, 장갑판을 갖고 있는
캐릭의 경우.. 공격 방법 등등..
이 삼각형 전법이라는 공격 방식이, 처음에는 이해하기 힘듭니다.
그런데, 이해하기 난뒤로는 독특한 재미에서 벗어나기 힘듭니다.
단순히 때리고 공격하고 치료하고 소환하는,
파판과는 확실히 진보된 시스템을 보여줍니다.
발상부터가 완전히 다른 시스템입니다.
근데 재밌는건, 둘다 턴제 게임이라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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