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12-01 오후 11:17:01 Hit. 2425
슈퍼마리오 시리즈를 하다 보면 많은 분들이 “왜 피치공주는 매번 잡혀가는 걸까” “마리오만 X고생하는군”
이런 생각 해보셨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슈퍼마리오 시리즈에서 피치공주는 대부분 잡혀가는 역할이었습니다.
SFC용 슈퍼마리오RPG에서 처음으로 같이 싸우게 되죠(그나마도 잡혀갔다가 구출된 이후..)그리고 세월이 흘러 드디어!
피치공주가 활약할 수 있는 기회가 옵니다.
슈퍼 프린세스 피치.
슈퍼마리오에서 이름만 바꾼 것 같은 이 게임은 피치가 쿠퍼에게 붙잡힌 마리오, 루이지를 구하러 가게 됩니다.
굼바와 거북이들을 넘어 쿠파를 물리치는 액션 횡스크롤 게임으로 피치와 마리오 캐릭터만 바뀐 게임으로 생각할 수도 있지만 나름대로 차별화를 두었습니다. 왠지 모르게 피치공주의 아이템(?)이 되어버린 우산을 무기로 적들을 물리치고 방어도 합니다.
우산도 보통 우산이 아닌 살아있는 우산이죠. 말도 잘하네요
또한 더블스크린을 활용하여 아래쪽에 나오는 예쁜 하트 4개를 이용해서 여러 가지 액션을 할 수 있습니다.
울고 있는 파랑색 하트를 선택하면 피치공주가 서럽게 울기 시작합니다. 식물이 있는 곳에서 울면 그 식물이 눈물을 먹고 잘 자라서 올라갈 수 있고 달리기가 빨라집니다.
웃고 있는 노란색 하트를 누르면 잠시 동안 하늘을 날수 있고 화내고 있는 빨간 하트를 누르면 피치주위에 화이아가 생깁니다. 벽돌이 부서질 수도 있고 적들을 없앨 수도 있습니다.
초록색 하트를 사용하면 하트 게이지 한 개가 채워집니다. 물론 아무 때나 쓸 수 있는 것은 아니고 게이지를 채우면 사용할 수 있습니다.
마리오와 루이지뿐만 아니라 스테이지마다 3명의 키노피오가 잡혀있습니다.
열심히 키노피오를 구하면 마지막에 좋은 점이 있다고 하더군요. (너무 예전이라 기억이 안나요ㅠ.ㅠ)그뿐만 아니라 퍼즐조각과 음악 아이템등 수집요소도 준비되어있습니다 코인을 모으게 되면 단순히 점수나 1UP이 아니라 게임진행에 필요한 아이템을 구입할 수도 있습니다.
요즘 슈퍼마리오게임의 특성상(갤럭시2제외..)난이도가 쉬운 점이 게임을 오래한 유저들에겐 단점으로 작용할 수도 있겠습니다. 하지만 아기자기한 그래픽과 주인공이 피치공주라 그런지 몰라도 초창기에 나온 게임 치고는 여성유저들이 많이 찾았던(근거는?) 게임인 만큼 오히려 난이도가 낮은 것이 맞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예전에 정품으로 사용할 때 클리어하고 팔았는데 여성유저분이 나오셨다는...?)
new 슈퍼마리오 브라더스 같은 게임에 목말라있는 유저 분들에게는 신선하고 어느 정도 욕구를 충족시켜 줄 수 있는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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