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객붉은매라는 만화를 혹시 아시나요? 중학교때 처음 접했는데 정말 신선한 만화였죠.
뛰어난 스토리와 정성이 넘치는 그림채, 디테일한 묘사와 무공에 대한 풀이등 우리나라
무협만화의 새로운 전설이 탄생하는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대대붕의 죽음이후로 스토리가 묘해지더니 1부가 끝나갈 쯔음에는 스토리도 중간에
잘라먹고 갑자기 연재를 그만두고 2부로 점핑을 하는데 1부 마지막은 거의 드래곤볼의 천하
제일 무도회 분위기가 나다가 1회전만에 이야기가 모두 끝나버지죠.
2부에서는 거의 죽은 사람들이 다 살아나고 대대붕도 다시살아나고 아무리 죽여도 대부분
다 살아나죠.ㅋ 이제 스토리는 거의 안드로메다로 가고 그림체또한 정성이 없어지고 2부는
보면서 성질이 나더군요. 무협만화가 아니라 판타지로 넘어갑니다.
아무튼 정말 전설이 될뻔한 만화가 갑작스럽게 억지로 만화를 출간하는듯한 느낌이 들면서
스토리가 이상해져버린 만화가 되었죠.
하지만 장점도 정말 많은 만화라 보면 빠져드는것은 어쩔수 없습니다. 디테일한 그림과 화
려한 무공의 묘사 풀컷을 사용한 시원스러운 그림체 초반이였지만 빠져드는 스토리, 매력적
인 캐릭터등으로 애니메이션과 게임으로도 제작될정도로 인기였던것은 사실입니다.
저도 1부를 다모으진 않았지만 만화책을 소장할정도로 좋아했습니다. 한번쯤 볼만한 만화로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