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10-12 오전 11:24:22 Hit. 3938
이번에 리뷰할 애니는 2009년작 학생회의 일존입니다.
원작은 역시 아오이 세키나라는 작가의 라이트노벨로 원작의 정식 이름은'헤키요 학원 학생회 의사록'이며, 이 소설의 1권의 부재가 학생회의 일존 입니다.즉, 소설의 1권을 1쿨 13화의 애니로 만든것이죠.원작소설은 국내에도 정식 출간되고 있으니 관심 있으신 분은 소설쪽도 읽어보시길...
보통 라이트노벨을 애니화하는경우 소설 한권을 6~7화정도로 구성하여 1쿨에 소설 2권분량정도가 들어가는게 가장 흐름이 좋은편이라고 생각합니다.소설 1권을 2~3화로 압축하면 개연성이 떨어진다던가 스토리가 안드로메다로 간다던가이해가 안간다던가 하는 부작용이 많죠.
그런데 학생회의 일존은 1권을 13화로 만들었습니다. 특이하다면 특이한 케이스인데,덕분에 원작과 상관없는 대량의 패러디가 들어가 있기 때문에 원작팬도 나름 재밌게즐길수 있는 작품입니다.
대략적인 스토리는 약간 한적한 시골마을에 위치한 헤키요 학원의 학생회를 무대로하고 있습니다. 특이하다면 학생회의 맴버는 오로지 인기투표로 뽑힌 미소녀 4명이 되며,남학생은 전교 1등만 들어갈수 있다고 하는 설정입니다.남학생의 학력향상을 목적으로 한 시스템인건지...-_-a
이런 학생회를 배경으로 미소녀가 좋아 죽도록 노력해 전교1등이 된 남자주인공과미소녀들의 말장난이나 이벤트, 약간의 러브스토리를 섞은 가벼운 학원물입니다.
배경이 학생회인만큼 대부분의 장면이 학생회실 내부인데, 자칫 지루하지 않을까라고생각했습니다만, 나름 개그도 있고 즐겁게 볼수 있었습니다.각각의 캐릭터들은 나름 아픈상처같은것도 있는듯 합니다만, 애니내용에서는 크게중요하게 다루어지진 않습니다. 뭐, 결국 보고나면 남는게 없는 애니라고도 할수 있죠.뭐, 케이온이라던가 요즘 나오는 캐릭터 모에물이 대부분 이런 추세이긴 합니다만,그중에서는 나름 발군의 재미를 준다고나 할까요.
최근에 미오가 우승한 최고모에토너먼트에서도 학생회 일존 캐릭터들이나름 선전했었습니다. 그런 애니라고 생각하시면 즐기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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