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자유게시판
질문답변
정보
강좌
게임매뉴얼
게임리뷰
게임팁
오픈케이스
PLAYSTATION
게시판
정보
게임정보
자료실
코드
PSVITA/PSP
게시판
정보
게임정보
자료실
코드
XBOX
게시판
정보
게임정보
자료실
코드
Wii
게시판
정보
게임정보
자료실
코드
NDS/SWITCH
게시판
정보
게임정보
자료실
코드
기타기종
SEGA게시판
SEGA자료실
SEGA코드
에뮬게시판
에뮬코드
GBA자료실
MD/GG자료실
SFC/FC자료실
NEOGEO자료실
아케이드자료실
커뮤니티
출석체크
가입인사
취미사진
중고장터
유머
플래시게임
포인트경매
클럽
파이널판타지
위닝일레븐
슈퍼로봇대전
그란투리스모
그란투리스모
PSP클럽
하드로더
공포/엽기
밤낚시
세이크루
2011-12-19 오후 5:52:17 Hit. 1675
제 동생이 군복무중, 자기 선임에게 들은 이야기입니다.
(이제부터 서술자는 동생의 선임입니다.)
저의 아버지 고향은 강원도입니다.
제가 중학생 시절, 아버지와 아버지 친구 분과 함께 고향에 간 적이 있습니다. 명절이기도 했지만, 두 분 다 낚시를 워낙 좋아하셔서 고향에 있는 큰 저수지에서 낚시를 하기 위함이었습니다.
시골에 도착한 첫 날부터 아버지께선 밤낚시를 하러 가신다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할머니께서는 극구 말리시며 못 가게 하셨습니다. 요새 동네가 흉흉해서 밤낚시 가서 돌아온 사람이 없다며 절대로 가지 말라고 하시는 겁니다.
아버지는 그런 건 헛소문이라며 할머니 말씀을 신경 쓰지 않으셨고, 밤에 할머니께서 주무실 때 몰래 나와 낚시를 하러 가셨습니다. 저 역시 덩달아 가게 되었고, 셋이서 밤낚시를 하게 되었습니다.
어느새 시간은 흘러 자정이 조금 넘은 시각.
두 분께선 약주까지 한 잔 하셔서 꾸벅꾸벅 졸고 계셨습니다. 익숙하지 않은 낚시이기도 했고, 바람은 불지 않았지만 상당히 쌀쌀한 늦가을에 잠도 오지 않아 저는 그저 뭔가 물지 않을까 찌만 계속 쳐다보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갑자기 물가 주변으로 안개가 심하게 끼기 시작했습니다. 찌의 윤곽선이 보이지 않아 그저 피곤해서 눈이 침침해졌거나 안개 때문에 흐릿하게 보이는 것이라 생각했지만, 곧 그런 게 아니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왜냐하면,
1) 자세히 관찰한 결과, 찌가 고기가 물었을 때처럼 흔들리는 것이 아니라 엄청난 주파수로 진동하고 있었고 (그래서 윤곽선이 뚜렷하게 보이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2) 그렇게 찌가 떨리고 있는데도 수면은 조용했습니다. 즉, 찌가 수면에서 3~4cm정도 떠올랐던 것 입니다.
처음엔 무서운 생각은 들지 않았습니다. 그저 찌가 왜 그럴까. 자석이라도 달린 것처럼 왜 떠있는 걸까. 저 찌가 원래 고기가 물면 공중에 뜨는 건가? 이런 생각뿐이었습니다.
그렇게 가만히 떨리는 찌를 보고 있는데, 갑자기 찌 주변의 아지랑이들이 안개와 합쳐지며 하얀색의 무언가 설명할 수 없는 물질로 이루어진 형상으로 바뀌었습니다.
마치 하얀 안개들이 뭉쳐진 것 같은 것……. 이윽고 그것들은 사람 형상으로 변해갔습니다.
하얀 물체는 자길 쳐다보는 것 같았고, 점점 형체를 완성해 가며 저희 쪽으로 천천히, 그리고 공중에 뜬 채로 다가오고 있었습니다.
저는 그제야 예삿일이 아니다 싶어 주무시는 두 분을 깨우려고 했는데, 갑자기 가위에 눌린 것처럼 몸이 움직여지지 않았습니다.
하얀 물체는 점점 모습이 뚜렷해지는데, 얼굴 부분에 눈, 코, 잎이 만들어지며 마치 울부짖는 것처럼 입을 벌리고 있었고, 점점 벌어지는 눈구멍에는 퀭하니 어두운 구멍만 있을 뿐 점이 없었습니다.
아버지와 아버지 친구 분은 일어나지도 않고, 제 몸 역시 움직이지 않아 쳐다만 보고 있는데, 갑자기 아버지 친구 분께서 꿈을 꾸시다가 화들짝 놀란 듯, 벌떡 일어나셨습니다.
일어나자마자 거의 코앞까지 다가온 정체모를 형체를 보고서는 저와 아버지를 깨우려고 흔드셨지만, 저는 움직일 수 없었고, 아버지는 여전히 요지부동.
그러자 친구 분은 초인적인 힘을 발휘, 그 두 사람을 양 어깨에 한명씩 들쳐 메고 1km정도 뒤 길가에 세워놓은 차까지 달리셨습니다.
신기하게도 차 근처까지 오자 제 몸이 움직여졌고, 그대로 기절하고 말았습니다.
다음 날,아버지께선 낚시를 간 것까진 기억나는데 일어나보니 집이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아무래도 기억이 나지 않으신 것 같았습니다. 저와 친구 분이 어젯밤 일을 말씀드려도 처음에는 믿지 않으셨지만, 계속 말씀드리니 그제야 반신반의 하셨습니다.
여하튼 무사히 돌아온 건 다행인데, 생각해보니 급히 도망치느라 낚시도구를 가져오지 않았습니다.
낚시도구를 찾아와야 했기에, 두 분이서 저수지로 다시 갔는데, 아무 것도 없었습니다. 심지어 제가 먹다버린 쓰레기마저도 없었다고 합니다.
저수지 근처에는 조그마한 절이 있었는데, 혹시나 그 절에서 스님이 쓰레기인 줄 알고 가져갔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절에 가서 물어보셨다고 합니다.
하지만 스님은 아무것도 가져온 게 없다고 하시고는, 오히려 서울에서 왔냐고 되물어보셨답니다. 그래서 그렇다고 했더니 스님께서 말씀하시길, 서울사람들은 이 저수치 근처에도 가면 안 된다고, 이 근방 여인이 서울에서 온 낚시꾼이랑 정을 나눈 뒤, 임신하게 되었는데 가정이 있는 남자는 매정하게 그녀를 버렸고, 그녀는 그 저수지에 몸을 던져 자살했다고 말씀하시는 것이었습니다.
그 뒤로 이곳에서 낚시를 하는 서울 사람이 종종 실종되는 경우가 있었는데, 경찰 수사 결과에서는 유류품 같은 것도 물에 떠오르지 않고 현장엔 아무것도 남은 것이 없으니,
증거 불충분으로 단순 가출 처리 되곤 한다고 합니다.
그 후에도 아버지 친구 분께선 종종 저희 집에 오시는데, 그 때 이야기를 자주 하시곤 합니다.
당시 친구 분께서 잠에서 깨어났을 때, 엄청난 오한이 들고 닭살이 돋아서 잠에서 깨어났다고 합니다. 일어나니 눈앞에 이상한 물체가 있어서 직감적으로 여기 있으면 죽겠다 싶어서 아무 생각 없이 저희 부자를 들쳐 메시곤 뒤도 안 보고 뛰셨답니다. 평소라면 못 들었을 때 그런 괴력이 어디서 나셨는지 본인도 신기하다고 하십니다.
아버지 친구 분의 집안이 예전부터 기운이 강하고 대가 세서 대대로 조상신이 많이 계셨다고 합니다. 그 덕에 아버지 친구 분은 그 상황에서 일어날 수 있던 것 같다며 지금도 저희 아버지는 그 친구 분이 생명의 은인이라며 집에 오실 때마다 극진히 대접해드립니다.
Lv.8 / 중사 . 세이크루 (flower)
( 336 / 1000 ) 34%
포 인 트 : 3336 P
가 입 일 : 2010-04-04 오후 7:53:55
최종접속일 : 2024-05-12 오후 9:01:05
0
0
불량게시글신고
글쓰기
수정
삭제
목록
석양무사
추천
2011-12-20 12:47:24
물귀신 관련한 이야기는 비슷한 맥락이 있는것 같아요. ^^
·댓글
얼터브릿지
추천
2011-12-25 21:20:43
밤낚시 정말 무서워요
·댓글
초로기
추천
2012-01-07 16:03:24
근데 군대에는 비슷비슷한 이야기가 있나봐요.
·댓글
글쓰기
수정
삭제
목록
공포
피에로
1
PS3이
2012.01.12
1431
공포
약속
PS3이
2012.01.12
1440
공포
시크릿
PS3이
2012.01.12
1363
공포
숨결
PS3이
2012.01.12
1164
공포
무서운이야기
PS3이
2012.01.12
1220
공포
죽지않는 벌레
12
세이크루
2011.12.19
2790
공포
밤낚시
3
세이크루
2011.12.19
1676
공포
문 단속
2
세이크루
2011.12.19
1776
공포
거짓말
2
세이크루
2011.12.19
1434
공포
이병장의 장난
2
세이크루
2011.12.19
1591
공포
간판이 바뀐 모텔 2 (마지막)
4
세이크루
2011.12.19
2080
공포
간판이 바뀐 모텔 1
3
세이크루
2011.12.19
2279
공포
살아있는 뱀을 먹는 인도남자 (동영상)
백봉장군
2011.12.17
1922
공포
노란색 물이 샘솟는 ‘신비의 연못’ 미스터리
1
백봉장군
2011.12.17
1807
공포
여성 6명 지하실에 2년간 감금, 성폭행 - 中 남성
5
백봉장군
2011.12.17
2520
공포
인류 역사상 가장 잔인했던 학살
11
백봉장군
2011.12.16
3168
공포
뱀파이어 트리” 붉은 피 흘리는 나무
2
백봉장군
2011.12.16
2015
공포
마운트 Merapi 화산
백봉장군
2011.12.15
1663
공포
모든것을 얼려 파괴하는 ‘죽음의 고드름’ 최초 포착
백봉장군
2011.12.15
1688
공포
레알김여사 ㄷㄷㄷ(놀라실수도있으니 주의)
5
귀차니스트
2011.12.14
1558
운영자
님
글쓰기
<<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
ID저장
AUTO
회원가입
비번찾기
실시간 포인트 랭킹
1
Lv.98
골룸포션
110P
2
Lv.36
폭력배
45P
3
Lv.19
셀린잉
18P
4
Lv.27
느작호랑이
12P
5
Lv.35
트럼푸
11P
6
Lv.14
대롱
11P
7
Lv.15
사방벽
10P
8
Lv.32
에수카
10P
9
Lv.20
잡상인
10P
10
Lv.17
앱스테르고
10P
11
Lv.16
설조
10P
12
Lv.20
고로
10P
13
Lv.25
민탱이
10P
14
Lv.8
바이동
9P
15
Lv.21
미르다람쥐
8P
16
Lv.24
마환
7P
17
Lv.21
유니트가이버
7P
18
Lv.15
마겟
7P
19
Lv.11
비타사랑123
7P
20
Lv.13
인생3회차
7P
21
Lv.27
Wayfarer
7P
22
Lv.15
바비킹
7P
23
Lv.15
부리인간
6P
24
Lv.18
가을속으로
6P
25
Lv.23
멀티짱
6P
26
Lv.23
칸타타
6P
27
Lv.21
도운아빠
6P
28
Lv.26
메이지
6P
29
Lv.15
Todaystyle
6P
30
Lv.12
hjm3358
6P
어제 포인트 랭킹
1
Lv.98
골룸포션
108P
2
Lv.36
폭력배
45P
3
Lv.21
ting
18P
4
Lv.35
트럼푸
13P
5
Lv.8
바이동
12P
6
Lv.27
느작호랑이
12P
7
Lv.21
미르다람쥐
11P
8
Lv.22
빡빡
10P
9
Lv.21
ari송
9P
10
Lv.32
에수카
8P
11
Lv.18
가을속으로
8P
12
Lv.44
써니와조쉬
8P
13
Lv.11
찐짜헌이
8P
14
Lv.21
유니트가이버
7P
15
Lv.16
유지광
7P
16
Lv.21
쪽빛푸른
7P
17
Lv.27
Wayfarer
7P
18
Lv.24
마환
6P
19
Lv.19
히로
6P
20
Lv.17
바이오알파
6P
21
Lv.15
부리인간
6P
22
Lv.15
asdfkjl
6P
23
Lv.23
멀티짱
6P
24
Lv.12
en2
6P
25
Lv.17
ff13
6P
26
Lv.26
LoveHappy7
6P
27
Lv.23
칸타타
6P
28
Lv.13
인생3회차
6P
29
Lv.26
메이지
6P
30
Lv.11
괴혼
6P
31
Lv.15
Psman
6P
32
Lv.23
82.7%
6P
33
Lv.22
호시왕자
6P
34
Lv.14
대롱
5P
35
Lv.19
파판느님
5P
36
Lv.9
머신건
5P
37
Lv.17
분석자
5P
38
Lv.18
하즈키료2
5P
39
Lv.16
행갱이
5P
40
Lv.19
글록
5P
41
Lv.24
레환사
5P
42
Lv.15
레트로수집가
5P
43
Lv.17
꿈꾸는행복
5P
44
Lv.16
ㄴㄹ;ㅣ
5P
45
Lv.41
PS&PSP
5P
46
Lv.21
산삼도야지
5P
47
Lv.22
nananana
5P
48
Lv.14
CAVESTG
5P
49
Lv.18
ggogi
5P
50
Lv.20
별달달별
5P
최근글
여자들 많은곳 (신고접수)
30대, 40대, 50대, (신고접수)
요즘 핫 한 곳 (신고접수)
여기서 하시면 되겠습니다 (신고접수)
XALL LAUNCH N64 에뮬레이터 실행시 이미지 ...
남자들이 이용할수 있는곳 (신고접수)
ps3 외장하드 인식 문제
[XBOX360] XBOX LIVE 제한
괜찮은곳 (신고접수)
이곳에서 (신고접수)
게임설치 방법 좀 알려주세요.
플스 5 커펌 (신고접수)
여자랑 플스5 같이하기 (신고접수)
존나 조아!!!!! (신고접수)
스위치입문자가 질문한번 올려봅니다!
[XBOX360] 외장형 USB 부팅 속도
스텔라 블레이스 잼있나요? (신고접수)
11.0 떴네요
플스5 커펌 (신고접수)
남자들이 이용할수 있는곳 (신고접수)
스위치2가 내년에 나올 것 같다는데..
[PS4] 11.00 탈옥 곧 될 것 같습니다.
플스4는 어떤 커펌이라도 아직 랜덤으로 셧다...
만나보시길 바랍니다. (신고접수)
레벨 36 달성했습니다.
구형 스위치 커펌 가능 한가요?
활용해 보시길 바랍니다. (신고접수)
[PS4]현재 11.0 탈옥방법 및 진행상황 업데이...
여기서 하시면 되겠습니다 (신고접수)
여기서 하시면 되겠습니다 (신고접수)
최근댓글
축하드립니다!
데모 버전이나 게임 찾아보면 몇 개 정도 인...
여기서 왜 이러는지
죽지도 않고 또 왔네.
라이브 골드는 어디에서 구입하나요? 기간은 ...
100% 메모리 카드 문제임 뻥 메모리 임 5000...
게임중 라이브는 골드 등록 해야 될겁니다.
https://switzzi.tistory.com/21 18년 이...
꾸역꾸역 계속 기어나오네.
욕도 아깝다.
애라이 욕도 아까운 시끼.
죄송합니다.저도 커펌 방법에 대해선 잘 몰라...
전 열번에 한번 정도 발생하던데 bh님 기기는...
커펌은 가능 버전 기기만 있으면 pc랑 연결해...
체감상 한 40번에 한번정도 느낌이네요
요즘 스위치는 최신 올레드까지 다 커펌됩니...
현재 모바일 2050급이라고 소문이 돌던데..노...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그렇군요.어서 영구 커펌 같은 게 나와야 할 ...
아슈람1님이 (2024/05/07 20:25)에 삭제 하였...
축하드려요~~~
은근히 자주 발생합니다. 펌웨어 버젼과 관계...
축하드립니다~
애쓴다..애써.
진급 축하드립니다.
진급을 축하 드립니다.
폭풍질주 진급축하드립니다^^
축하드립니다
PS4 펌웨어만 11.00 이하이면 됩니다.
결론은 플레이디스크를 내장에 컨텐츠 데이터...
보통은 1번 디스크를 내장 하드 250기가에 설...
GTA5를 삼돌이에서 할때 최적의 퍼포먼스를 ...
진급 축하드려요~
탈옥해서 사용하고 싶은데, 그러면 당근...
아 그런가요? 일단 저도 좀 더 해봐야겠네요 ...
고마해라
애쓴다.
저도 같은 증상인데 저 같은 경우에는 원래 ...
자드님은 사랑입니다.^^*
360S에서 DVD 타이틀 GTA5 읽는 속도가 예전...
Copyright ⓒ 2000 - 2019 by
FINALFANTASIA.COM / FAFAN.KR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