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인기 많은 유부남 가수 이야기입니다.
아무리 인기 많은 가수라도 팬이 많은만큼 안티 팬도 많은 법.
모처럼 집에서 편하게 쉬고 있을 한가한 때 였습니다.
그때 그 가수에게 전화가 걸려왔죠.
안티 팬인 듯, 가수에게 위험한 말을 전했습니다.
"3일 후에 당신의 가족이 위험해"라고
처음 가수는 대수롭지 않게 넘겼지만
3일이란 시간이 다가올 수록 불안해져왔죠.
그래서 커다란 개 한 마리를 분양해서 교육을 시켰습니다.
만약 가족에게 위험한 일이 있다면,
자신의 손을 깨물라고 하고
가족이 안전하다면,
자신의 손을 핥으라고 했습니다.
그 개 덕분에 조금은 안심하고 있었지만,
며칠 뒤 가족이 다 모인 자리에서 갑자기 정전이 일어났습니다.
그 가수를 당황했지만,
어두컴컴하고 하나도 안 보이는 상태에서
개를 불러 명령을 했죠
개는 그 가수의 손을 핥았고,
가수는 안심하며 불이 들어오자마자 주위를 둘러봤습니다.
하지만, 자신의 아내는 갈기갈기 칼에 베인 채 죽어있었습니다.
그 가수는 기겁을 하며,
개를 죽일려고 했지만 단순한 실수로 여겨 그냥 계속 키우기로 했죠.
아내의 장례식이 끝나고,
집에 돌아와 아들과 얘기를 나누고 있을때
또 고의적인 듯한 정전이 일어났습니다.
가수는 미친듯이 뛰는 심장을 억누르고,
깜깜한 환경 속에서 개를 불렀습니다.
개는 여전히 가수의 손을 핥기만 했습니다.
가수는 또 안심하며 원상태로 돌아오자 아들을 확인하는데,
아들은 이미 죽어 있었습니다.
가수는 화가 치밀어 그 자리에서 개를 죽여버리고,
정신적 충격으로 혼자서 방황하다가 인기스타라는 자리에서 나와버렸죠.
그리고 가수활동을 끊은 지,
며칠 뒤.
또 수상한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예전의 안티팬 목소리였습니다,
그 위험한 안티팬은 조용히 말하였고..가수는 눈을 크게뜨고 멍하니 한곳만바라보았다.
2. 흉가
몇 년 전 살인사건이 있었던 흉가에 친구들과 갔다.
나, 친구 A, 친구B 이렇게 셋.
"혼자 살고 있었던 남자였다며?"
"진짜 불쌍하다. 토막 살해 당했다던데?"
"나라면 저승에 못 갈 것 같아. 범인은 아직 잡히지 않았다지?"
이렇게 대화하며 흉가를 구석구석 돌아다녔다.
생각보다 깨끗한 집.
분위기는 음침했지만, 이렇다 할 불가사의한 현상은 없었다.
"귀신이라도 나올 줄 알았는데, 아무 것도 없네. 넌 봤어"
"아니, 나도 못 봤어. 넌?"
"나도 못 봤어."
"나도 그래."
결국 아무것도 없었다.
살짝 아쉬웠지만 속으로는 안심했다.
3. 사인
어느 병원에서 환자가 죽었다.
의사가 유족에게 사망 진단서에 사인을 요구하자,
유족은 사인을 해야할 곳에 사인하지 않고 엉뚱한 곳에 의사 이름을 썼다.
의사: 부인, 거기가 아닙니다 거긴 사인을 적는 곳입니다.
유족:네, 그러니까 선생님 이름을 쓰는 겁니다.
4. 별
별거중인 아내와 산으로 별을 보러 갔다.
산에 오르는 건 힘들지만.
이대로 별거를 계속 할 수 없었기에
아내에게, 결혼 전에 자주 갔던 산으로 가자고 했다.
거기서 아내와 자주 별을 보곤 했었다.
그러면서 세상사를 잊을 수 있었고 힘들 낼 수 있었다.
이번에도.........
산에 오르면서 아내는 말했다.
"어렸을 적에 사람이 죽으면 별이 된다고 생각했어."
나는 준비를 마친 채 말했다.
"이제 별을 하나늘려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