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10-25 오후 6:10:57 Hit. 2770
네. 그렇습니다
많은 분들이 많이 공감하실 내용일겁니다만.. 역시 게임은 안하고 모으게 되네요
자신도 모르게 또 다시 추가하드 1~2테라 하드 알아보다가 잠깐 쉴겸해서
지난 게시물 쭈욱 읽어보다가... 문득든 생각이 '내가 시간 날때 게임은 안하고 뭐하는짓이지?'
........예전에 플스1,2시절때도 그랬었는데 또 다시 수집하게 되네요. 물론 이것도 일종의 재미죠
하지만 이 재미는 '한때'죠. 어떤분이 게임을 모으셨다고 하신게 수백장 된다고 하시던데..
저는 한때 모은게 수천장입니다.. 플스1,2(ps1만 해도 천몇백장)빼고 그외 다른 기종의 게임들도(새턴등) 휴..
지금 생각해보니 그간 모은 게임들중 엔딩본게 10분의 1라도 되느냐.. 하고 자신에게 물어보니
대답은 NO 였습니다. 그렇습니다 모을때는 신난다 하면서 게임안할때도 배부른 마냥
없는 시간 쪼개면서 잠도 안자가면서 모으고.... 구동 테스트가 끝;
지금 창고 열어보니 '내가 그때 왜 이렇게 열을 내고 모았을까?...' '시디값만해도 얼마야'..등등;
나중에 시간이 지나면 더 나은 콘솔이 등장하겠죠. 그리고 그콘솔도 뚫리겠죠..
그러면 또다시 달려들테고 현제 콘솔의 게임들은 수집만 했지 정작 엔딩보는것은 몇개 없을테고..
그렇게 또 잊혀지겠죠.. 몇몇분들이 '이게임 재밌었다' '아 너무 감동적이다' 했을때
과연 나는 그재미와 감동을 느꼈을까?...
제가 내린 결론은.. 그냥 하드 구입 안할렵니다^_^; 그냥 그돈으로 식구들 맛난거 사줘야겠네요 ㅎㅎ
애초에 어떻게든 재미가 있으면 되긴 하겠지만 초심으로 돌아가 게임은 즐기는거다.. 라고 생각하니
갑자기 허무해지더군요. 결국 시대에 맞춰서 재밌게 즐긴 분들이 진정한 승리자 같아서 저는
그냥 만족해야겠습니다. 또 다시 같은 실수를 되풀이 하긴 싫으니깐요^_^;
두서 없는글 그냥 생각나서 주저리 주저리 했습니다 ㅎㅎ
날씨가 쌀쌀합니다 감기 조심하시고, 게임도 너무 무리하게 하진 마시고 몸생각하셔서 적당히 즐기세요^_^;;
좋은 하루보내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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