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2-13 오전 12:16:40 Hit. 2225
나름 소감을 테마별로 정리해 보았습니다.그림자
다크나이트의 조커와 비슷한 캐릭터. 무시무시하다. 왜곡된 신념을 바탕으로 스크린에 쉴새없이 피를 칠한다.그 외 인물들
잠깐 숨통을 돌리기 위한 가벼운 인물들이 많다. 회의를 하다 이한규와 난투극을 벌이고 끝에 가서는 자리마저 위태로워지는 상사. 아무에게나 잘 넘어가고 끝에 가서는 죽음을 맞이하는 송지원의 동료 공작원. 어리숙하며 어린 아이 수준의 한국말을 구사하는 베트남 조직 보스. 그림자와 이한규, 송지원이 자신들의 아파트와 도시를 쓸고 다녀도 속수무책인 서민들까지.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
파면당한 이한규와 공사장 일을 하는 송지원이 다시 만났을 때, 서로를 알면서도 모르는 척 하는 장면이다. 여기서 두 사람이 은근히 서로를 믿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후반부에 가서도 이한규가 칼을 들고 있는 송지원의 GPS를 풀어주거나, 이한규가 송지원을 미리 칼로 찌름으로써 그림자의 공격을 미리 차단하는 컷을 봐도 그렇다.
계속되는 의심과 배반에도 굴하지 않고 꺼지지 않는 믿음의 불씨. 감동적이야!!!
불량게시글신고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