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4-01 오전 11:44:30 Hit. 2942
ㅎㅎ 안녕하세요. 이곳에 리뷰는 처음 글을 올리는 dirandu 라고 합니다.
올들어 드디어 병장이 된 ^0^ 군바리구요, 리뷰가 허접하더라도 양해를 해주세요.
이 글은 플레이얀을 구매하려고 생각 중이시거나, gba 혹은 nds로 동영상과 음악등을
플레이 하길 원하시는 분들이 읽으시길 권장합니다.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생각이오니,
구매 전에 참고하시는 정도로 봐주십시오.
플레이얀은 닌텐도에서 나온 gba, nds 용 멀티미디어 팩이며, sd 메모리 카드라는 외장
메모리를 사용하여, sd 카드를 이미 가지고 있거나, 다수 가지고 있을 경우 필요에 따라
갈아 끼울 수 있다는 편의성과 확장성을 갖고 있습니다.(물론 처음부터 자체 메모리를
갖지 않았다는 것과 메모리 구입에 따른 추가적인 자금이 들어간다는 관점으로 보면
단점이지만요 :) 필자는 2GB, 1GB 메모리가 있어서 번갈아 가며 사용한답니다. 이러신
분들은 더욱 좋겠지요?)
구성은 일반 gba 팩보다는 세로 길이가 1센티 정도 길어 기기 장착 시에는 1센티 가량이
밖으로 튀어나오게 되어 있습니다. 아울러 sd 카드는 기기 정면에서 오른쪽에서 왼쪽,
옆으로 삽입하게 되어 있으며, 외부 출력 단자를 갖추고 있어 바로 이 출력 단자를 이용하여
더욱 깨끗한 음질의 음악이나 동영상을 감상할 수 있게 해줍니다.
실제 플레이 시에는 동영상의 경우, 필자는 애니를 주로 보는 편인데 애니를 보기에는 전혀
무리가 없는 프레임 수와 잔끊김이 전혀 보이지 않는 (추후 얘기할 문쉘의 dpg와 비교를
하겠지만 dpg는 프레임수가 모자르다 보니 끊김이나 도트가 튀는 듯한 영상을 보여주죠.)
깨끗한 영상을 보여줍니다. 아울러 사운드나 음악에서는 기기 본체의 외부 출력 단자를
통한 출력도 가능하지만, 플레이얀 기기 자체에 달린 출력 단자를 이용하게 되면 화이트
노이즈 현상이 현격하게(!) 줄어들어 훨씬 쾌적하고 음질 저하 없는 청음이 가능해집니다.
그 정도의 차이가 어느 정도냐면 (물론 플레이하는 음악이나 영상물의 퀄리티에 따라 다르
겠지만..) 일반 기기 단자에서 이어폰을 꼿아 들었을때 느낌이 라디오 음질 같다라는 느낌
이었다면, 플레이얀을 통한 청음에서는 라디오에서 훨씬 더 깨끗한 지직이는 음 하나 없이
소리 하나하나가 분명하게 들림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물론 장점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플레이얀 동영상의 경우 화면이 gba 화면을 쓰다 보니
gba 기기를 사용하시면 전혀 문제가 되지 않지만, nds 를 사용하시는 분들이 쓰시기에는
화면이 짤려 gba 화면 크키로 작게 나온다는 점이겠습니다. 화질은 좋지만 화면 크기를
희생(?)해야 한다고나 할까요... 앞서 말한 문쉘의 dpg 는 플레이얀의 동영상과는 조금
반대인 듯합니다. dpg는 풀화면에 동영상의 용량이 작은 반면에, 음질도 나쁘지요.
반면 플레이얀은 gba 작은 화면에 용량은 (dpg에 비하면 약 2.5배) 크지만 화질이나 음질면
에서는 타에 추종을 불허합니다.
아울러 인터페이스 적인 면도 따져 봐야하는데요... 확실히 전용기기인 플레이얀이 성능적
인 스펙상은 더 뛰어난 거 같습니다. 가령 플레이 중 앞뒤 검색을 할 때 로딩이라고 해야
하나요? dpg에서는 원하는 장면을 보기 위해서는 그것이 1시간 뒤던, 불과 5초 앞이던
엄청난 로딩(?)을 견뎌내고, 탁월한 감각(?) 으로 잘 찍어야(dpg 의 장점은 플레이 검색이
터치 패드로 원하는 부분 부터 재생을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다만 -_-; 로딩이 엄청 길다
보니 그 과정을 정확히 찝어내는 것 역시 요구하게 됩니다... 하다보면 저절로 --;) 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근! 데! 플레이얀은 그러한 검색시 로딩이 전.혀. 없으며 검색의 자유로움이
있습니다. 그것이 1시간 뒤던, 10분 앞이던 말이죠. 바로 바로 누르는 즉시 검색이 됩니다.
아울러 슬립 기능에 대해서 얘기하자면, 메뉴얼 슬립과 오토 슬립을 고를 수 있는데 메뉴얼
슬립이야 일시 정지 상태에서 LR을 동시에 누르거나, 혹은 스타트 버튼을 길게 눌러야
일반적인 메뉴얼 슬립입니다만.... 오토 슬립은 일시 정지 상태에서 약 15초 정도를 대기시
키게 되면 저절로 플레이얀이 슬립 모드로 들어가게 됩니다. (꺼지는 것처럼 보이지만,
스타트 버튼을 누르게 되면 다시 이전 화면으로 돌아옵니다.)
여러모로 편한 기능이지요. 문쉘의 dpg 의 경우에는 이러한 슬립이 아닌 nds의 윗 액정을
닫는 것만으로 슬립이 됩니다(...만 영상만 꺼질뿐 소리는 계속 플레이 중인 상태가 됩니다.)
여러 각도에서 플레이얀의 장단점을 비교해 보았는데요, 웬지 쓰고보니 찬양글도 아니고,
비판글도 아닌 어정쩡한 리뷰가 된거 같습니다 ^^;
제가 산 곳은 남부 터미널의 국제 전자 상가(국전이라고들 하죠)의 8층이던가?
게임 전문 매장의 챔프 라는 곳에서 샀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당시 기기가 없어서
이 곳 저 곳 매장을 둘러보다 겨우 사게 되었는데, 가격은 에누리 없이 6만원 이었습니다.
음... 플레이얀 구입하시려는 분들은 제 글을 보시고 많은 참고 하시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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