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1-24 오후 8:30:35 Hit. 4938
구입한 지 꽤 된 소프트인데 아직 클리어해보지는 않았습니다.
뭐랄까... 첫느낌은 '귀엽다' 정도랄까요.
효과음이랄지 베이비 마리오, 루이지가 아주 귀엽습니다~
하지만 이 게임의 단점은, '재밌지만 흡입력이 부족하다' 는 것입니다.
(물론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스토리도 아기자기하긴 하지만 약간 지루하다는 생각도 들구요.
아, 빨리 ~를 찾아서 ~로 가야겠다//빨리 레벨업을 하고싶다//
여기엔 뭐가 있을까? 돌아다녀볼까?// 등, RPG에서 흔히 유저를 빠져들게 하는
생각들이 이 마리오 앤 루이지에서는 그다지 들 수가 없었습니다.
레벨에 따른 매리트도 체감할 정도로 크지 않고, 또한 레벨이 높지 않더라도
처음에 아이템 가방(;)이 가르쳐 준 대로 피하는 방법만 알고 있다면
계속해서 맞지 않고 전투할 수 도 있습니다. 자신은 계속 힛트를 하면서요.
다 플레이해보진 않았지만, 레벨이 낮다고 해서 몬스터가 회피하거나 하는 경우는
보지 못했습니다. 즉, 난이도가 너무 쉽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느 정도 적당한 난이도가 되어야만 깨고싶다는 의욕이 생기지요.
그리고 저같은 경우는 대부분의 RPG 게임에서의 플레이 방법처럼,
마을을 돌아다니다가 우연히 아이템을 획득하고, 마을 사람들과 대화하여
정보를 얻고 숨겨진 요소도 찾아내는 데에서 재미를 느낍니다.
하지만 이 게임에서는 그런 재미를 별로 못느끼겠더군요.
위에서는 단점만 써놓았네요. 그럼 이번엔 장점을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먼저 아기자기한 캐릭터들과 효과음이 마음에 듭니다.
게임을 하는 데 중요한 요소 중의 하나지요. 특히 베이비 캐릭터들을 등에 업고 있을 때
어른 마리오, 루이지가 하는 행동을 따라하는데(점프할 때 손을 뻗는다던지 등등 )
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또, 조작감이 상당히 좋습니다. 움직임이 매우 부드럽고 깔끔합니다.
전투 시스템이 간단하면서도 알기 쉽게 되어있다는 점 역시 좋은 점이군요.
일단 제가 짧게 생각해본 바는 이 정도입니다. 다른 분들은 어떻게 느끼셨는 지 모르겠네요.
다 클리어한 후에는 소감이 바뀔 지도 모르겠습니다.
글 내용을 보면 단점이 상당히 두드러진 것처럼 보이지요;
하지만 실제로는 할 만한 가치가 더 큰 게임입니다.
참고 되셨으면 좋겠구요,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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