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1-06 오후 7:28:42 Hit. 2970
우선 첫인상은 라그나로크와 매우 흡사했습니다.
이동 방식이나, 전투 타입, 맵 디자인이라던가 아래에서 위로 올려다보는 시점이 안된다는 점까지 흡사하더군요.
게임 자체는 아기자기한 맛이 있어서 여성분들께도 좋을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게임 인터페이스가 불친철하다는 단점과, 마우스 클릭이 불편하다는 단점이 있었는데요.
라그나로크와 같은 타일 맵 이동 방식을 이용하고 있는지라 마우스 컨트롤이 잘 되지 않았습니다.
무슨 말인고 하니, 우선 내가 가고자 하는 목적지를 클릭하여 캐릭터가 이동 중에 몹을 발견하거나 하여 다른 행동을 취할 경우 즉각 반응하지 않더군요.
몹을 클릭하면 자동으로 추적되는것이 아니라, 몹 옆에까지 걸어가서 클릭해야 수월하게 공격할 수 있었지요.
이런 몇가지의 단점만 제외하면 인기몰이좀 할것 같은 게임입니다.
접속한 첫날에는 사람들이 워낙 많이 몰려 제대로 움직일수조차 없었습니다.
오랜기간 침묵을 지키고 있다가 나타난 게임이라 모르는 사람들이 많으려니 했는데 다들 기다리고 있었나봅니다.
흠...
2005년 말, 최고의 화제가 되었는 카발 온라인이, 이스트 소프트측의 운영 노하우 부족과 섣부른 상용화로 인하여 부진을 겪고 있는 가운데(정말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새로이 오픈을 준비하는 제라, 썬, 그라나도 에스파다와 같은 대작게임들에 앞서 예전의 추억을 떠올릴 수 있는 아기자기한 게임을 만나볼 수 있어서 매우 좋았습니다.
젠 온라인, 파란에서 서비스한다고 되어 있는데, 큰 규모의 퍼블리셔를 만난 만큼 흥행에도 성공했으면 좋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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