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1-06 오후 7:37:41 Hit. 3142
높은 자유도로 유명한 록스타 사의 GTA SA의 한글 패치가 제작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패치를 설치하여 해보았습니다.
일단 번역 자체는 꽤나 깔끔한 것이 전문적인 수준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였습니다.
사람 이름이라던가, 지명, 그 외의 고유명사 같은 것은 원문 그대로 표기해둔점도 꽤 괜찮았지요.
그리고 게임.
우선 조작감은 GTA VC 에 비해 훨씬 좋아진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시점이 이전에 비해 훨씬 자유로워졌습니다.
자동차를 운전하면서도 마우스를 움직여 주변을 살펴볼 수 있을 정도입니다만, 일정시간이상 마우스를 움직이지 않으면 카메라 시점이 자동차 뒤에서 비추는 시점으로 되돌아가버리기 때문에 자신이 원하는 시점을 맞춰놓을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조금씩 마우스를 움직이면서 플레이하고 있습니다.)
왠지모르게 GTA SA 에서는 자유도보단 미션 위주로 진행이 되는 듯한 느낌입니다.
미션을 진행하지 않더라도 도시 안의 캐릭터는 자신이 하고싶은 행동을 멋대로 할 수 있다는 점에서 게임의 자유도에 높은 점수를 주고있지만 SA 에서는, 내가 하고싶은대로 한다 라기 보단 뭘 해야 할지 모르겠다 라는 느낌이 듭니다.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여러 종류의 서브 미션이 있긴 하지만, 대부분 비슷비슷한 성질의 것(지정된 장소로 이동한다거나, 운반하는 등)이라 더욱 아쉽기 마련입니다.
개인적으로 GTA에서 택시나 버스 같은 대중교통수단을 빼앗아 타지 않고, 요금을 지불하고 탑승하는것이 가능했으면 하는 생각을 갖고 있었는데... SA에서는 아직 구현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음, 위의 내용은 전부 제 개인적인 생각을 적은 것입니다.
GTA SA는 훌륭한 게임이며, 저도 시간가는줄 모르고 재미있게 즐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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