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크로우를 봤습니다.옛날에 한번 보긴 했는데 다시 봤습니다.
크로우는 브랜든 리의 유작입니다.
총기난사장면에 진짜 총이 섞여들어서 실탄에 맞고 사망한 뉴스는 정말 충격적이었죠.
브랜든 리가 브루스 리 이소룡의 아들이다 보니 두 사람의 난데없는 죽음이
무슨 저주라니 하는 뜬 소문도 많았습니다.
영화 촬영을 모두 끝내기 전에 사망한 브랜든 리 때문에 이전 장면들의 표정을 합성해서
그래픽으로 완성한 영화이기도 합니다.
오랜만에 봐도 전체적으로 어둡고 음습한 분위기가 맘에 쏙 드는 작품이었습니다.
억울하게 죽은 자를 살려내는 까마귀
복수의 기회를 갖게된 총알도 소용없는 언데드
악당들이 지배하는 밤의 세계
클럽 안에서 울려퍼지는 강렬한 락음악
정말 매력적입니다.
ost에 참여한 밴드만 해도 cure, rage against the machine,nine inch nails,pantera 등
최고의 밴드들이죠.클럽 장면에서 직접 출연한 밴드도 있구요.
재밌게 듣고 볼 수 있는 영화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