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4-28 오전 9:41:07 Hit. 3063
디 오리진은 잘 아시다시피 1년 전쟁사를 다룬 만화입니다.
제목처럼 건담의 맨 처음 이야기죠. 그래서 퍼스트 건담이라고도 하구요.
붉은 혜성 스어가 왜 가면을 쓰게되었고,
라라아와 어떻게 처음 만나게 됐는지에 대한 궁금증을 꼼꼼하게 풀어내어 주기 때문에
즐겁게 읽고 있습니다.
주인공 아무로에 대한 이야기는 애니메이션에서 본 그것과 크게 벗어나지 않는 선에서
묘사되기 때문에 큰 매력이 없습니다.
세일러나, 란바랄, 가르마 같은 주변인물들에 대한 소소한 얘기가 더 끌리는 편이지요.
캐릭터들도 그렇고, 모빌슈트 전투장면이 특히 세밀하게 잘 그려져 메카닉 팬들에게도
어필할 수 있는 작품입니다.
판매량이 적어서 더 이상 번역출간되지 않는다는 이야기가 많았었는데,
소리 소문없이 올 3월과 4월에 12, 13권이 나왔습니다.
이 페이스 그대로 20권까지 쭉 가면 좋겠네요.
한 가지 아쉬운 점은 13권에서는 가격은 특별판 수준으로 받으면서,
컬러 페이지를 거의 없애버렸다는 점입니다. 이런 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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