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5-03 오전 10:55:07 Hit. 4770
소심한 오타쿠 소년이 자전거를 알게 되면서
성장해간다는 줄거리의 청춘 레이싱 드라마입니다.
앗, 한 줄에 모든 줄거리가 다 나왔네요. ^^
새로 출간된 만화인데 오타쿠, 그리고 자전거라는 묘한 조합이 잘 어울린다 싶어서
내용도 보지 않고 질렀습니다.
작가의 전작은 오타쿠도 사랑을 할 수 있다는 환상을 심어준 <전차남>입니다.
소심한 오타쿠가 전차 안의 치한을 퇴치(하려고 일어만 난)하면서 인연을 만든다는 줄거리.
크게 다르지 않지요?
등장인물도 거의 비슷합니다.
자전거의 세계로 빠져들 수 있도록 동기를 부여하는 것도,
자기 만의 세계에 빠져있던 주인공이 세상 밖으로 나올 수 있도록 용기를 준 것도,
모두 모두 '예쁜' 여자애가 있기에 가능했습니다. ^^
그러고 보니 슬램덩크도 그랬던 것 같기도...
채널 어니언의 신훈님의 말을 인용하면,
게임에서도 현실에서도 이벤트를 만들려면 일단 움직여야 합니다.
손을 놀리고, 발을 움직이고, 페달을 돌리고~
그만큼 앞으로 나갈 수 있고, 달라질 수 있다고 작가는 얘기하고 싶은 것 같았습니다.
녹슬어 삐걱대는 자전거를 다시 꺼내 달려보고 싶게 만드는 만화였습니다. ^^
불량게시글신고
·댓글